지난 토요일은 현장에서 현지인 포함해서 약 200여명이 현장 근처에 작은 리조트를 빌려
통돼지 잡고 장기자랑 노래자랑등을 하는 파티를 하였다.
이름하여 Synergy Party.
오랜만에 통돼지 먹고 술도 제법 마셨다. 이곳 현장에 와서 나름데로 절제하고 가능한 최소한의
음주를 하고 큐티하고 신앙서적을 보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그러고 있는 중이였다.
지난 토요일밤은 정말 후회스러운 일(?)을 치루고 말았다.
그리고는 마음속에 그리스도인이 사회인으로 살아 가면서 왜 이렇게 혼란스러워야 하는가를
생각했다.
나는 왜 늘 술 한잔 마실때마다 이리도 고통스러워야 하는가..?
나는 왜 눈치보는 회식자리를 앉아 있어야 하는 가..?
난 왜 이리도 궁금한 것들이 많은 지 이 세상속에서..
난 속으로 이런 생각을 늘 한다.
그리스도인이 이 사회를 주도적으로 끌고 가려고 하면 주도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끼는 대체적인 그리스도인은 약다. 꾀가 많다. 자기 것을 잘 챙긴다. 뭐 대충 그렇다.
나도 그런 편에 속하니까..?
왜 그런가..? 사회속에서 깊이 융화 될 수없는 것인가..?
그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복음을 전파 할 수는 없는가..?
그리스도인은 경건하고 예배 잘 드리고 술 절대 안마시고 그래야만 하는 건가..?
참으로 오랜 시간 ..지금까지 내가 가지는 고민이다.
물론 사탄은 여러가지로 나의 영혼을 혼탁하려고 잠시도 때를 놓치지 않음을 안다.
깨어 있어야 함을 안다. 그것이 진정 술 안마시고 소위 말하는 퇴폐적인 행동을 안하는 건가..?
퇴폐하고 술마시고 회개한 다윗도 있는데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 본다.
나는 나는 언제난 후회 할 행동을 하고 후회하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
난 그릇이 작은 사람. 난 아직도 더 성숙되어져야 하는 사람. 그런 사람임을 다시 보게 된다.
아니다. 난 진정으로 주를 사랑하고 주를 따르려고 무진 애를 쓰는 사람. 그런 사람.
아니다. 주님이 날 사랑하시어 오늘도 날 위해 애쓰시며..나의 생활을 간섭하시는 주님.
주님.
더욱 기도하게 하소서.
쉽게 유혹하는 것들 속에서 이기게 하소서..
주님.
내가 주만이 나의 기쁨인 것을 인정합니다.
2007년 7월 16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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