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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조언 만병의 근원 냉기...

전동키호테 2005. 8. 12. 13:06
내 몸의 냉기가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몸속 냉기를 쫓아보자

손발이 차다, 허리가 쑤시다, 뼈마디에 바람이 든 것 같다…. 주부들 중에는 어떤 형태로든 몸이 차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몸이 차다, 즉 냉하다고 하는 냉기 상태는 에너지 및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우리 몸의 상반신과 하반신의 온도의 불균형이 그 원인. 대부분의 질병은 이 냉기로 인해 발병하며 냉기를 제거하면 만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병의 근원 '냉기'
  -- 상반신은 고온, 하반신은 저온인 상태가 '냉기'

우리 몸을 서모그래피(Thermography-적외선으로 체온의 분포를 측정하는 장치)로 보면 상반신의 온도는 높고 하반신은 낮게 나타난다. 특히 발은 31도 이하로 나타나는데 이처럼 상반신은 고온, 하반신은 저온의 상태로 상하체 온도의 불균형 상태를 '냉하다', 즉 '냉기'라고 한다. 우리 몸 속에 냉기가 있으면 혈관이 수축되고 말초 혈액부전이 일어난다. 따라서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여러 가지 내장 활동이 나빠지는가 하면,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도 크다. 따라서 몸이 건강하려면 우선 몸 속의 냉기를 해소해야 한다.

냉기를 제거함으로써 인체의 세포 및 여러 기관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인체의 배독, 재생,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따라서 냉기 제거야말로 모든 질환의 기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냉기 진단법

그렇다면 우리 몸 속에 냉기가 있는지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몸 속에 누적돼 있는 냉기를 느끼지 못한다. 그만큼 본래의 기능이 뒤틀려 있는 것이다. 냉기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 체질이나 후천적 질병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수족이 차거나 쉽게 피로한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또 냉기의 유무를 간단하게 식별하는 방법이 있다. 난방이 잘된 방에 들어가면 불편해지는 사람, 냉방을 싫어하는 사람은 냉기가 상당히 진전돼 있는 상태가 틀림없다.

냉난방이 잘되는 방을 보면 대개 위로는 따뜻한 공기가 퍼져 있고, 발 밑은 보다 찬 공기가 머물고 있다. 이 온도차는 상상 이상으로 커서 심할 때는 10도 이상 차가 생길 때도 있다. 머리가 덥고 발이 찬 것은 가장 나쁜 냉기 상태로, 이런 방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몸이 나빠진다는 것은 평소에는 자각하지 못하는 냉기가 증강되어 심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난방이 잘된 방에서 라면을 먹으면 더운 공기를 흡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 상하 온도차를 증가시킨다. 라면을 먹을 때 콧물이 나와서 곤란하다는 사람은 확실히 냉기가 진행된 사람이다. 그 외에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냉기가 누적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1 현기증이 난다(상반신, 특히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쉽게 난다)
2 몹시 더위를 탄다
3 직사광선을 쬐는 것이 괴롭다
4 뜨거운 물로 하는 목욕이 좋다
5 추위를 많이 탄다
6 땀이 안 난다

여성에게 많은 '냉기증'

팔다리 및 하복부가 차게 느껴지는 '냉기증'은 몸의 냉기를 특히 자각할 수 있을 경우의 증상을 일컫는 말로 흔히 냉증이라고도 한다. 냉기증은 생활이 흐트러지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실제로 수족이 차다고 호소하는 남성들도 상당히 많다. 그러나 냉기증으로 곤란을 겪는 사람들 중에는 여성의 수가 많다는 것 또한 사실인데, 그것은 왜 그럴까?
냉기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면 몸 군데군데에 소위 '죽은 피'가 모이는 부위가 생긴다. 그렇게 된 혈관에는 신선하고 따뜻한 혈액이 충분히 다다르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의 온도가 내려간다. 그 중에서도 특히 손과 발은 체적에 비해서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체열의 발산이 심하고 몸체와 머리 부분에 비해 빨리 차가워진다.

손발 다음으로 냉기를 많이 느끼는 곳은 하복부로 머리와 몸체는 내장 활동에 의해서 발산되는 열을 받는 반면 하복부에 위치한 내장은 상대적으로 열이 적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복부는 제일 큰 내장이자 열의 발생원인 간장에서 떨어져 있다. 수족은 시종일관 활동하고 있으므로 근육의 수축, 이완에 따라 물리적으로라도 혈액의 순환이 이루어지지만 하복부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한 번 차가워지면 그 때문에 다시 피의 순환이 나빠지고 점점 죽은 피가 뭉치는 악순환을 부르기 쉽다.

특히 여성의 하복부에는 자궁, 난소 등이 있고 남성보다 장기가 많고 구조도 복잡하기 때문에 더욱 죽은 피가 모이기 쉽다. 그래서 냉기로 인해 죽은 피가 생기면 생식기의 상태가 나빠지고, 그것이 또 죽은 피를 만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 동안 냉기증은 주로 부인병이 있는 사람이 앓는다는 오해를 받아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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