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_교회_主_성광

“20세기 후반부터 교회관이 변하고 있다”

전동키호테 2005. 7. 11. 09:05
“20세기 후반부터 교회관이 변하고 있다”  

조동진 박사, “제도권 교회 밖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목할 것” 강조

 “제도권 교회 밖의 그리스도인을 주목하라.”
 지난달 27일~28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주최로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해방 후 선교사 파송 50주년 기념 예배 및 NCOWE Ⅳ 제1차 Pre-Consultation'에서 발제자로 나선 조동진 박사(조동진선교학연구소장)는 세계적으로 교회관이 바뀌어 간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동진 박사는 “제도적 교회(institutional church) 교회관의 시대는 끝나고 제도권 교회 밖의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의 가정교회라는 새로운 사도적 원시적 교회시대가 재현되고 있다”면서 “인도에는 2천 4백 10만명의 제도적 교회 밖의 힌두 문화권 속의 그리스도인이 있고 아프리카의 제도적 교회 밖의 그리스도인의 수는 5천 2백만 명, 중국의 삼자 교회 밖의 비 제도적 가정교회 그리스도인의 수는 7천만 명을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박사는 “한국 선교지도자들은 21세기가 이러한 사도시대적 원시 기독교 사회의 시대로 변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제도적 교회의 선교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원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로서의 21세기 새로운 교회시대에 적응하는 선교정책과 전략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응답에 나선 전호진 박사(한국장로교연합선교훈련원 원장)는 “21세기 한국 선교가 선교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력, 세계적 신학으로의 발전, 국내 교회가 먼저 선교적 교회로 기반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교회 전반에 걸쳐 선교의 공통된 의지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아직 한국교회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박사는 그 해법으로 초대교회처럼 가정교회 운동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상당수 선교지에서 신자는 없는데 교회당 건물 구입을 시도하다가 건물도 신자도 잃는 경우가 허다한 것을 본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교회관과 성경적 선교의 목표와 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주 기자                2005/7/6(수)        http://www.deulsor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