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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가을 단풍나무

전동키호테 2008. 11. 4. 10:27

하회마을 등 노란색 단풍 장관 연출 '관광객 눈길'

  

안동=뉴시스】
경북 안동지역 은행나무가 짙은 단풍으로 물들며 시가지 전체가 노란색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가지 화랑로와 동문로 주위가 단풍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고 안동댐 월영공원에서 댐 발전소까지도 노란색 물감을 들여 놓은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수령 700년의 용계은행나무가 있는 길안면 용계.구수리 일원과 하회마을 입구, 녹전면 사신리 일원, 길안~의성 구간 등에서도 도로변 노란색 단풍이 운전자들을 반기고 있다.

안동이 은행나무의 도시로 변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온 '은행나무 10만본 심기 운동'의 성과로 용계리와 하회마을, 주요도로변 등에 집중식재에 들어가면서 3년만인 2006년 사업을 마무리했다.

안동의 시목인 은행나무는 현재 안동 주요 도로변 180km에 가로수로 조성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의 정체성 확보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도에도 용상동 선어대에서 안동대학교까지 국도변과 용정로 등에 은행나무 가로수를 800본 이상 심어 시가지 도로 전체를 시목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pee@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