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건강_食_교육

2008 올림픽_인도사상 첫 개인 금메달

전동키호테 2008. 8. 12. 16:52

印 사격영웅, 10억 인도 뒤흔든 ‘金총성'

- 빈드라 10m 공기소총 금메달  

 

빈드라 “내 생애 최고의 순간”

100년이 넘는 올림픽 참가 역사 속에 한번도 개인전 금메달 맛을 보지 못했던 인도의 갈증이 해소됐다. 11일 열린 10m 소총 사격에서 금메달을 따낸 압히나브 빈드라(25)가 그 주인공이다.

예선에서 4위에 머물렀던 빈드라는 결선 마지막발에서 만점(10.9점)에 거의 근접한 10.8점을 따내는 등 선전을 펼치며 아테네 올림픽 우승자인 주치난(중국)과 헨리 하키넨(핀란드) 등을 따돌렸다. 기자회견장에서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기뻐하는 빈드라의 모습은, 분루를 펑펑 쏟으며 흐느끼던 주치난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빈드라의 금메달은 인도가 처음으로 따낸 개인경기 금메달이다. 올림픽 역사를 보면, 1900년 파리 올림픽 허들 종목에서 기록한 은메달이 최고의 성적이라고 <블룸버그뉴스>가 전했다.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이 “10억 인도인의 꿈을 실현했다”는 교서를 내는 등, 빈드라는 이미 ‘국민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인도는 개인경기는 물론, 단체경기를 포함해도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하키를 우승한 이후, 올림픽 경기에서 국가를 울린 적이 없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인도는 ‘노 메달’을 기록해, 한 의원이 의회에서 “인도 스포츠의 죽음을 애도하는 2분 묵념”을 제안·실시한 적도 있었다. 크리켓이 지배적인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은 인도에서, 다른 종목들은 홀대받기 일쑤다. 인도 정부는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는 인구가 5%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우승, 인도 선수단에 사상 첫 개인종목 금메달을 안기며 일약 국민영웅으로 부상한 아브히나브 빈드라(26)가 부친으로부터 무려 500억원 짜리 호텔을 우승 선물로 받게 됐다.

 

빈드라의 아버지인 아프지트 싱 빈드라는 금메달을 따낸 아들에게 어떤 선물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20억루피(약 491억원)를 들여 5성급 호텔을 지어 선물로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북부 우타르칸드주의 관광명소인 데라둔에 아들의 이름을 딴 5성급 호텔 '아브히나브 인 & 호텔'을 건립 중이라면서 이 호텔을 선물로 주겠다고 설명했다.

빈드라의 금메달 소식에 그가 살고 있는 펀자브주 등이 잇따라 포상금을 내놓았고 그 액수가 무려 2천만루피(약 4억9천만원)에 달하지만 부자 아버지가 내놓은 상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셈이다.   농산물 및 식품 가공 수출업으로 엄청난 재산을 모은 빈드라의 아버지는 아들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지금까지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아들을 위해 국제경기에 사용되는 전자표적을 완벽하게 갖춘 개인 사격장을 마련해주었고 매년 훈련비로만 2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던 것.  이런 아낌없는 지원을 감안하면 사격 불모지 인도에서 금메달이 나온 이유를 짐작할만도 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한 아들의 금메달 소식에 한껏 고무된 빈드라의 아버지는 물질적인 보상도 보상이지만 성대한 결혼식을 치러주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그는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아들을 위해 멋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아직 신부를 구하지 못했다는 게 문제"라며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빈드라는 11일 베이징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예·결선 합계 700.5점을 기록해 중국의 주치난(699.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는 그동안 단체종목인 하키에서 올림픽을 8차례나 제패했으나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빈드라가 처음이다.   <연합> 
 

 

 

 

10억 인구가 환호했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 유독 올림픽에는 애써 무관심했던 나라가 사상 첫 금메달 소식에 흥분하고 있다.  인도는 야구와 비슷한 크리켓, 필드 하키 이외에는 다른 스포츠에는 별 관심이 없는 나라. 크리켓은 전국민을 열광시키는 최고 인기 스포츠. 그리고 남자필드 하키는 올림픽에서 8번이나 금메달을 따낸 인기 스포츠다. 그러나 필드하키도 1980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인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목 금메달이 나왔다. 11일 베이징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우승한 ‘귀공자’ 아브히나브 빈드라(25)가 주인공이다. 개최국 중국의 주치난을 0.8점 차로 따돌리고 인도 스포츠 사상 첫 개인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년 전 시드니올림픽에 열여덟살 나이로 출전한 데 이어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7위에 머물렀던 그가 끝내 금빛 과녁을 명중시킨 것이다. 베이징발 인도의 ‘국민영웅’이 된 빈드라는 펀자브지역 최대 수출업자의 아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부자 아버지의 완벽한 지원속에 그는 에어컨과 국제경기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을 완벽하게 갖춘 개인 사격장에서 훈련했다. 빈드라는 “(마지막 격발에 나서기 전)내가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사격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빈드라의 베이징 쾌거에 인도 스포츠계는 “크리켓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호기를 맞았다”며 흥분하고 있다. 축하 메지지와 포상금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빈드라 부친은 500억원짜리 호텔을 우승 선물로 준비했다. 아프지트 싱 빈드라는 “20억루피(491억원)를 들여 5성급 호텔을 지어 선물로 주겠다”며 “인도 북부 우타르칸드주의 관광명소인 데라둔에 아들의 이름을 딴 5성급 호텔 ‘아브히나브 인 & 호텔’을 건립 중이라면서 이 호텔을 선물로 주겠다”고 설명했다.

빈드라는 순식간에 돈방석에 앉게 됐다. 빈드라가 살고 있는 펀자브주(州) 정부는 1000만루피(2억4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리아나 주정부는 250만루피(6100만원), 비하르 주정부는 110만루피(2700만원), 마드야프라데시·타밀나두 주정부도 각각 50만루피(1200만원)의 포상금을 내놓았다. 빈드라는 삼성전자가 인도 선수단에 걸었던 금메달 포상금 200만루피(4900만원)도 받게 됐다.

<베이징 |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