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기도_書_말씀

(책)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전동키호테 2008. 2. 17. 09:58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 유정옥

- 크리스챤서적

 

자주 가지 않던 현장 속소 휴게실에 들렀다가 책이 있길래.. 못보던 책이 있어 가져왔다. 

표지를 보고 추천사를 보고 뭔 책인가..? 두리번 거리며 읽다가...

난... 떨며 흥분하면 감동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읽게 된 책...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읽을 수록 너무 아까와.. 조금씩 보고..하루 저녁에만 2-3 편만 읽어 아끼고 아껴 읽고 있다.

아내에게 알리고.. 주위에 알고 꼭 보라고 권하고 있다...아직도 1/3정도 남아 있다..

남아 있는 것을 보니 흐믓하다... 또 어떤 내용이 있을까..궁금하기도 하고..아마 다 보게 되면

당분간 허전할 것 같다.. 정말 볼때마다..성경 말씀을 실천하며..또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감사를

보니..기쁘고 떨리고..부족한 내가...울게 된다.

어제는 소중한 사람들의 모임인 인테넷을 찾아갔다...www.sojoonghan.org

그곳에 가니.. 굉장하였다. 아마 이 책으로 시작해서 굉장히 크게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

보고 또 놀랬다...말기 암환자들을 돕고...거리에 노속자들을 돕고...이웃의 노인들을 돕고..

정말 울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우는 것이 아니라..우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주는 거다.

 

내가 10여년전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눈물이 많아 졌는 데...간밤에는 나도 모르게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났다. 그 누가 이 책을 읽고 눈물 하나 흘리지 않을 수 있으라...

주님의 어루 만지심과...주님의 사역을 편하게 말없이 실천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번기회에 나도 나의 신앙의 간증거리를 정리해보고 싶다, 그래서 더 많은이 들고 나누고 싶다..

나도 이번 기회에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 되도록 하고 싶다...

나도 이번 기회에 모든 헌금을 무명으로 하고 싶다...오직 주님 만이 아시게..

이번기회에 나도 변화를 가져 보자..

아직도 읽기를 남은 부분을 보니 뭔 보물이 있을 까.. 궁금하고 흐뭇하다..

 

책에 있는 차례이다.. 제목만 봐도 읽던 때의 감동이 남아 있다.

몇개의 차례 제목을 적어보자..

아들 셋, 딸 하나

유학 가는 가는 길

47명 중 40등

초등학교 동창생..

낳고..낳고...하거라..

배추 욕심이 또 솟아 올라서..

남편없는 하늘아래..

나의 식모살이...

치매에 걸리신 아버님..(내 눈물을 뺀 부분...)

나의 누이..!! 나의 어머니.. !!

혼 빼는 여자..

12층으로 올라 오세요..

나의 심부름을 마음에 들어 할까.?

네 소원이 무엇이냐..?

나에게 컴퓨터를 보내준 당신은 누구 입니까 ?

돗나물 때문에...

기발한 아이디어...

....

여기까지 읽었다...

 

** 책에 있는 글들을 잠시 옮겨 본다..

 

아들 셋, 딸 하나, 나에겐 아들 셋, 딸 하나, 네명의 자녀가 있다. 이세상에서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들이다. 아들둘은 내가 낳았고, 나머지 아들 하나와 딸 하나는 하나님이 거저 선물로 주셨다....

 

나는 주일 마다 친정집에 오는 딸들을 맞이하는 어머니이고 싶다.

성도들이 꼭 친정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편하고 몸도 편하게 쉼을 얻고 집으로  돌아 갈때는,

일상이 바쁜 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정성스레 담근 김치를 손에 들려 주시던

나의 친정어머니처럼 무엇이라도 손에 들려 보내 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오이지도 몇접씩

담그고, 깻잎도 한 바구니씩 양념하고,멸치도 볶아주고, 딸기가 싸면 딸기잼도 만들어 준다.

 

죽음은 끝이 아니고 영원한 삶의 한 과정

목회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우리 교회 성도님이 자신의 시누이라며 여자 한 분을

교회로 데리고 왔다. 그는 교회에서 기거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 말할 때는 간단한 위 수술을 해서 신앙심을 갖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동기가 어찌 되었든지 병든 영혼이나 몸이 교회에 깃들기를 원한다면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죽음은 끝이 아니고 영원한 삶의 한 과정입니다. ” 그토록 죽음 앞에 파르르 떨던 그의 입술은

살며시 미소를 머금은 듯하여 영원한 삶을 소유한 평안을 나에게 소리없이 전하고 있었다.

 

치매에 걸리신 아버님... 난 생선은 싫다  그래서 보냈다.. 난 요즘 뭘 자주 잃어버려...

그래서 돈을 네가 보관하라고 보냈다.. 치매에 걸린 아버님.. 그 크신 사랑을 주어도 주어도

치매에 걸려 준 사랑을 잃어 버린 아버님.  나도 내가 준 사랑을 잃어버릴 치매에 걸리고 싶습니다..

 

내가 앞만 보고 달려 갈때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 가지 말고 너의 눈길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나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나 주변을 둘러 보라 ” 고 나의 분주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는 우리 인생의 길이 언제나 달려야만 전진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서는 것이다.

 

아! 당신은 누구입니까? 나에게 갚을 수 없는 큰사라을 보내어 이 깊은밤 잠들지 못하게 하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사랑의 이름으로 당신을 지명수배합니다.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저녁이 되고 밤이 되면 두어 시간 간격으로 교회를 돌아본다. 우리 교회는 항상 문을 열어 놓기

때문이다. 문을 열어 놓는 대과를 톡톡히 치르지만 교회가 처음 설립되고 지금까지 한 번도 문을

잠그지 않았다. 그것은 인생의 후미진 어둠의 길에서 어렵게 교회를 찾아온 영혼이 교회의 닫힌 문 앞에서 혹시 돌아서면 어쩌나해서다. 그들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주님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 해서다..나는 울고 있는 사람들 곁에서 그들과 함께 울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오늘도 교회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천사도 오고, 주님이 간절히 기다리고 계시는

잃어버린 영혼들도 얼마든지 돌아올수 있도록......


올해 봄 인천 인일여고 총동창회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은 한 동문이 올린 글 때문에 후끈 달아올랐다. 1월 10일부터 오른 그의 글은 하루 평균 조회수가 1000회를 넘어섰고 동문들은 글을 복사해 주변 사람들과 돌려가며 읽었다.   글쓴이는 유정옥씨(48).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하나로교회(02-978-3877)에서 남편 이영도 목사(58)의 목회 활동을 돕는 주부다.  유씨의 글은 남편이 1983년 사업에 실패한 뒤 기독교에 귀의해 목회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잔잔히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건 보통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었다. 

 

** 보도 자료 **
1989년 7월 31일 서울 종로5가 로얄빌딩 12층에 교회를 열었을 때, 폐결핵과 가난에 시달리던 한 신자의 아들이 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아버지가 숨을 안 쉬어요.”
경기 성남시까지 달려간 유씨는 그 신자의 장례를 치르고 빈소를 지켰지만 망자의 친척은 보이지 않았다. 영안실 한구석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2학년 딸만 울고 있을 뿐이었다. 아들이 둘이었던 유씨는 이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이들의 부모가 될 수 있음을 오히려 감사드리며….  유씨 부부는 일부러 험한 길을 찾아 나선 사람들처럼 보였다.

1987년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역할 곳을 찾던 부부는 서울 강남의 큰 교회를 마다하고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중증 장애인 교회를 택했다. 1988년 종로에서 교회를 할 때는 인근 노점상의 아이들 70여명을 무료로 맡아 탁아소를 운영했고, 상인들에게는 숭늉과 잠 잘 곳을 제공하는 쉼터를 열기도 했다.   1990년 개척을 시작한 하나로교회는 철거 이주민들과 장애인들이 많이 사는 중계동 시영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 4층 건물의 지하층인 이 교회는 24시간 열려 있어 추위와 비를 피하거나 쉴 곳을 찾는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머물 수 있다.  100명 남짓한 신자들 중 한 달에 10만원 이상 헌금하는 가정은 두 곳뿐이다. 헌금으로는 교회 운영조차 힘들다. 그러나 유씨는 “정말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신다”며 웃었다. 교회 십자가 탑이 고장 나서 애를 태우면 전기공이 나타나서 몰래 고쳐주고 돌아가고, 돈이 모자라 안절부절못하면 누군가가 마지막 순간에 돈을 들고 왔다.

유씨는 자기 부부가 하는 일이 절대 구제활동은 아니라고 했다.
“사귐이지요. 서로 주고받는 나눔이고요. 하나님의 선한 뜻을 심부름할 뿐입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유씨의 이야기에 감동받은 동문들이 글들을 책으로 묶자며 5월 한 달 동안 모금을 했다. 100여명이 866만원을 내서 지난달 말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크리스챤 서적)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입소문만으로 벌써 6000부가 나갔다.
유씨는 “아직도 이 세상에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보배롭고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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