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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참취꽃 그리고 이향아의 시

지난 일요일 벌초 갔다가 증조부님과 증조모님 무덤이 있는 옆밭에서 만난 참취꽃입니다. 전에는 제주도에서 참취나 곰취 같은 산나물을 먹지 않았습니다. 봄에 너무 바빠서 산나물을 캐러 갈 틈도 없거니와 집터나 텃밭에는 싱싱한 무와 배추가 자라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은 도시 사람들을 위해 밭에서 그냥 재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나 기타 지역에서는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만 이곳 제주도에서는 그냥 노지(露地)에 재배해도 잘 됩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봄과 가을 두 차례 생산해 내는데, 봄에 한번 베어낸 후 그냥 두면 다시 싹이 나서 저렇게 꽃대를 빼어 올리고 꽃을 피웁니다. 그걸 다시 베어버리면 다시 연한 싹이 나서 수확을 하게 됩니다.  ♧ 참취(Aster scaber)에 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