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간다 하던
여름이 가나봐요
오늘따라 유난히
사랑이 착해졌어요
여름 쏟아져 나간 자리엔
코스모스의
보라색 꽃말이 흥건하게 고이네요
줄곧
사랑에 굳은 살이 배기더니
온다온다 하던
가을이 오나봐요
오늘따라 유난히
이별이 순해졌어요
"이 향희 시인의 오두막집"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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