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언제나 열정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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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패티김이 농익은 섹시를 과시했다.
패티김은 16일 강원도 속초 청초호 유원지에서 열린 `2006 대한민국 음악대향연'(속초시 주최, CJ미디어 주관) 빅스타 콘서트에 참가, 최근 섹시를 컨셉트로 한 여가수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난 패티김은 "9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가요계에 노래가 아닌 춤을 위주로 하는 가수들이 많아졌다. 특히 여가수들은 섹시 어필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섹시 어필은 어느 정도 성숙해서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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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가요계의 판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만큼 패티김은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맘껏 뽐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1만여명의 팬들이 찾은 청초호 특별무대에서 그녀는 `사랑하는 마리아'로 화려한 막을 올린 뒤 `4월이 가면', `연인의 길', `별들에게 물어봐' 등 히트곡을 차례차례 선보였다. 이어 2부에서는 `친구여', `갈무리', `님은 먼곳에', `남행열차' 등 널리 알려진 노래로 관객들의 흥을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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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무대에서는 `살다가'를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음성으로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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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의 열정적인 무대는 언제 보아도 감동이다.
대중가요가 주는 감동을 그녀를 통해 조금은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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