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건강_食_교육

우리말 배우기

전동키호테 2005. 11. 25. 08:53
건달 :  불교용어인 '건달바(乾達婆)'에서 온 말이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족의 금강굴에 살며 제석천의 음악을 맡아 본다는 신으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허공을 날아 다닌다고 한다.

고주망태: 술을 많이 마시어 정신을 차릴 수 없이 취한 상태. 옛말이 고조였던 '고주'는 술을 거르거나 짜는 틀인데 오늘날에는 술주자. '망태'는 망태기의 준말로 가는 새끼나 노로 엮어 만든 그릇.
구두쇠: 구두에 쇠를 붙였다고 해서 나온 말. 또는 굳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돈이나 재물에 대해 굳은 마음으로 인색하게 구는 사람.
깍쟁이: 깍정이가 변해서 된 말. 깍정이는 원래 서울 청계천과 마포 등지의 조산(造山)에서 기거하며 구걸을 하거나, 무덤을 옮겨 장사지낼 때 방상시(方相氏) 같은 행동을 하던 무뢰배들을 일컫는 말
난장판: 선비들이 모여들어 질서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던 과거시험 마당을 '난장'이라고 함. 과거 시험장의 난장에 빗대어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없이 된 상태.
노가리 깐다: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 명태는 한꺼번에 매우 많은 수의 알을 깜. 명태가 많은 새끼를 까는 것과 같이 말이 많다는 것.
단골: 굿을 할 때마다 늘 정해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단골(당골이라고도 함).
동냥: 한자말인 동령(動鈴)에서 온 말. 원래 불가에서 법요(法要)를 행할 때 놋쇠로 만든 방울인 요령을 흔드는 것. 그러다가 중이 쌀 같은 것을 얻으려고 이 집 저 집으로 돌아다니며 문전에서 방울을 흔들기도 함.
망나니: 옛날에 죄 지은 사람의 목을 베는 사람. 주로 중죄인 중에서 뽑아 씀. 망나니는 으레 성질이 포악하고 인상이 험악한 사람이 그 구실을 담당.
멍텅구리: 본디 바닷물고기 이름. 못생긴 데다가 굼뜨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약하고 시비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을 이름
미주알고주알: 미주알은 항문을 이루는 창자의 끝부분. 속창자까지 살펴볼 정도로 꼬치꼬치 따지고 든다는 뜻. 고주알은 미주알과 운을 맞추기 위하여 덧붙인 말.
바보: '밥+보'에서 'ㅂ'이 탈락된 형태. '보'는 울보, 겁보, 느림보와 같이 체언이나 어간의 끝에 붙어 사람을 나타내는 말.
벼룩시장: 원래는 프랑스 등 유럽 몇몇 군데에서 열리는 중고품 노점시장. 프랑스어「마르쇼 퓌스(marchaux puces)」의 번역어. 「marchaux」는 '시장', 「puces」는 '벼룩'의 뜻.
부랴부랴: '불이야 불이야'가 줄어서 된 말. 즉 불이 났다고 소리치면서 내달리듯이 매우 급한 일로 서두를 때 쓰는 말.
비지땀: 비지를 만들기 위해 콩을 갈아서 헝겊에 싸서 짤 때 나오는 콩물처럼 많이 흘리는 땀.
삿대질: 삿대는 상앗대의 준말. 상앗대는 물가에서 배를 떼거나 물이 얕은 곳에서 밀어 갈 때에 쓰는 장대. 삿대질은 원래 상앗대로 배질을 하는 것을 일컫는 말.
소매치기: 옛날 사람들이 입고 다니던 두루마기 따위 웃옷의 좌우에 있는 옷소매는 품이 크고 넓어서 흔히 그 안에 돈이나 다른 귀중한 물건들을 넣어 가지고 다녔음. 그 옷소매 안에 있는 돈이나 물건을 훔친다고 해서 생긴 말.
아수라장: 불교용어로 아수라는 화를 잘 내고 성질이 포악해서 좋은 일이 있으면 훼방 놓기를 좋아하는 동물.
아양을 떨다: '아얌'을 떨다에서 나온 말. 아얌은 여자 들이 겨우 나들이 할 때 추위를 막으려고 머리에 쓰던 것.
얼레리꼴레리: 알나리 깔나리가 변해서 된 말. '알나리'는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 사람이 벼슬을 했을 때 농담삼아 '아이 나리'라는 뜻으로 이르던 말. '깔나리'는 알나리와 더불어 운율을 맞추기 위해 별다른 뜻없이 덧붙인 말.
충무김밥: 충무에서 출어하는 선원들에게 김밥을 만들어 주던 할머니가 어느날 급한 나머지 김밥속에 속반찬을 넣지 못하고 대신 김치만 넣고 따로 담아 준데서 비롯된 말.
죽비소리: 죽비란 대마무로 만든 회초리. 절의 선방에서 졸지마라고 등을 내리칠 때 쓰이는 도구.
꼬마: 원래는 '작은 마누라' 즉 첩의 옛말이 고마였으나 요즘은 꼬마로 바뀌어 어린이에게 쓰임.
곱창전골: 곱창- 곱은 창자 / 전골-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양념을 하고 온갖 채소를 섞어서 국물을 부어 끓인 음식.
꺼벙이와 꺼병이: 꺼벙이- 차림새가 터부룩하여 야무지지 못하고 투미한 사람 / 꺼병이- 꿩의 어린 새끼 또는 외양이 잘 어울리지 않고 거칠게 생긴 사람.
꼭지: 시집가지 않은 처녀를 일컬음.
꽃무덤: 아까운 나이에 죽은 젊은이의 무덤.
꽃잠: 신랑, 신부의 첫날밤 잠.
비나리: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 원래 남사당패 놀이의 성주굿에서 곡식과 돈을 상위에 받아놓고 외는 고사문서 또는 외는 사람.
송장꽃: 노인의 얼굴에 핀 검버섯.
올챙이묵: 옥수수 재료로 주로 강원도에서 많이 해먹는 묵.
잠비: 여름철에 내리는 비, 여름에 비가 오면 잠을 잔다해서 붙여진 말.
진갈매: 갈매빛의 힘줌말, '갈매'는 갈매나무의 열매로 짙은 초록색임.
바람명: 동쪽- 샛바람 / 서쪽- 하늬바람, 갈바람 / 남쪽- 마파람, 앞바람 / 북쪽-된바람, 뒷바람.
푸닥거리: 무당에 의하여 행해지는 해원(解怨)굿, 얽히고 맺힌 것을 풀어주는 의식전반을 일컬음.
푸념: 본래 굿판에서 무당이 신의 뜻이라 하여 정성들이는 사람을 향해 꾸짓는 말
수재와 천재: 수재- 암기력이 뛰어난 사람 / 천재- 창조적 두뇌가 뛰어난 사람
벽창호: 평북 벽동(碧潼)과 창성(昌成)에서 나는 소로, 몸집이 크고 힘, 고집이 세고 우악스러움
인절미: 인조가 이괄의 난으로 피난하여 공주에 머물 때 임(林)씨 성의 백성이 떡을 진상하였는데 맛이 너무 좋아 절미(絶味)라는 찬사를 받음. 그후에 임씨가 만들었다 해서 인절미라 함.
삼희성(三喜聲): 세가지 듣기 좋은소리, ① 다듬이 소리 ② 글읽는 소리 ③ 아기우는 소리
하극상(下剋上): 서재필 박사가 안경낀 채 고종 앞에 나가 인사하자 안경을 빌미로 이 단어가 생김.
등신(等神): '사람의 모양대로 만든 신의 형상' 이라는 의미로 줏대없는 사람을 일컬음.
신기루(蜃氣褸): 중국인 사이의 상상동물, 뱀과 같고 귀와 뿔이 있으며 뒷덜미에는 붉은 털이 있음. 이것이 한번 입김을 뿜으면 그 입김이 퍼지면서 누각이 서있는 모양을 보임.
영감: 조선시대에 정삼품과 종이품 관리를 일컫는 말.
수제비: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의 고급음식으로 닭고기 얹어 먹기도 함. 그러나 6.25후 다량의 밀가루가 들어오면서 서민음식이 됨.
무시로: 원래는 정착된 노점상말고 지게를 지거나 엿판처럼 목에 메거나 수레밀고 다니는 노점상.
점심: 원래는 중국스님들이 새벽이나 저녁 공양전에 '뱃속에 점을 찍을 정도'로 간단히 먹는 음식
떡비: "가을에 내리는 비"를 의미하며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는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
귀빠진날: 태아의 귀가 보이면 출산이 완료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출생시간은 귀빠지는 순간
후레자식: 원래는 아비없이 자란 자식을 일컫음.

온(백), 즈믄(천), 골(만), 메(산) 

닻별 : 카시오페아자리.
미리내 : 남북으로 길게 강물처럼 분포한 항성의 무리. 은하수.
여우별: 궂은 날 잠깐 났다가 사라지는 별
제돌이 : 천체가 공전을 할 때 자전을 하는 것
어떤 천체가 다른 천체의 둘레에 일정한 궤도를 그리며 도는 것을 '공전'이라 하고, 자기 자신의 중심을 통하는 연장선을 축으로 하여 도는 운동을 '자전'이라 한다. 이때 천체의 자전을 제돌이라 한다. '스스로 돈다'는 뜻이다.
햇귀 : 해돋이 때 처음으로 비치는 햇빛.
난데 : 고향도 아니고, 일정한 기간 머무른 적도 없는 낯선 고장
이 말은 '나가다'에서 갈래 친 것으로 보인다.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바람꽃 :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보얀 기운.
안돌이 : 험한 벼랑길에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곳
비슷한 말로 '지돌이'라는 것이 있다. 이 말 역시, 험한 산길에서 바위따위에 등을 대고 가가스로 돌아가게 된 곳을 이르는 말이다. 사실은 같은 지형을 이르는 말이지만 사람이 그 곳을 지나가는 방법에 따라서 안돌이가 되기도 하고 '지돌이'라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허방 : 길 가운데 움푹 팬 땅
고도리 : 고등어의 새끼 혹은 포도청에서 죄인의 목을 졸라 죽이는 일을 맡아 하던 사람
바람칼 : 새가 날개짓을 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날 때의 날개
붕장어 : 먹붕장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몸 길이가 두어 자 정도이며 뱀장어와 비슷함. 일본말인 '아나고'로 더 알려져 있음.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그 과실
고섶 : 손만 내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곳.
곡두 : 눈앞에 없는 사람이나 물건의 모습이 있는 것처럼 보이다 가뭇없이 사라져 버리는 현상
곡두는 신기루, 또는 환영과 비슷한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다.

더께 : 몹시 찌든 물건에 앉은 거친 때.
더께는 비눗물로도 좀처럼 닦이지 않는, 찌든 때를 말한다.

머드러기 : 무더기로 있는 과실이나 생선 중에서 가장 굵거나 큰 것
비각 : 물과 불처럼 두 물건이나 일이 서로 상극되어 용납되지 않는 일.
'모순'과 같은 개념의 우리말이 곧 비각이다.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 것
두 팔을 벌려 껴안을 수 있는 둘레의 길이를 '아름'이라 한다.

어름 : 두 물건의 끝이 하나로 닿은 자리, 또는 물건과 물건 사이의 한가운데.
어섯 : 사물의 작은 부분, 완전하게 다 되지 못한 정도
해금니 : 물 속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나는 찌끼, 또는 그 냄새
가선 : 눈시울에 쌍꺼풀이 진 금이나 주름
열끼 :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당찬 기운.
거통 : 별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큰소리치며 거들먹거리는 사람.
남진 : 사내, 남편을 뜻하는 옛말
남진은 '계집'의 상대말이다. '계집'은 아내 또는 여자에 해당하는 우리말이다.
앙가발이 : 짧고 옥은 다리를 가진 사람, 또는 남에게 잘 달라붙는 사람
용고뚜리 : 담배를 썩 많이 피우는 사람.
텡쇠 : 겉으로는 튼튼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허약한 사람
가리사니 :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이나 능력, 또는 판단의 기초가 되는 실마리
강새암 :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질투나 시새움
낫낫하다 : 사물의 감촉이 몹시 연하고 부드러운 상태나 사람의 말과 글이 감칠맛이 있을 때, 친절하고 부드럽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
낫낫하다는 바로 '나긋나긋하다'의 준말이다.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 대로 넉넉히,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좀.
애오라지는 아주 흡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미흡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여탐 : 웃어른의 뜻을 미리 더듬거나 정중히 여쭈는 일
옥생각 : 순탄하게 펴서 생각하지 않고 옹졸하게 하는 생각
너나들이 :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
자치동갑 : 나이 차이가 조금 나지만 서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
난든집 : 손에 익은 재주
느루: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느루-'는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뭔가 하는 것'을 나타내는 부사어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느루-하다'와 같은 꼴로 용언과 붙어서 쓰인다.
다림방 : 푸줏간, 요즘의 정육점
드팀전 :   여러 가지 옷감을 파는 가게, 곧 포목점
벗장이 : 익숙하지 못한 바치(장인), 또는 뭔가 배우다 그만둔 사람
벗장이에서 '벗-'이라는 말은 일정한 테두리 밖으로 '벗어나는'것을 의미하는 접두사다.
각다귀판 : 인정머리 없이 남의 것을 뜯어먹으려고 덤비는 판
드림셈 : 물건값을 여러 번으로 나누어 하는 셈
이제는 '할부'라는 말 대신 우리말인 드림셈을 되살려 써야 할 것이다.
맞발기 : 매매하는 양측이 함께 간수해 두는 문서, 계약서
해웃값 : 논다니를 상대하고 그 대가로 주는 돈
기생, 창기 등의 '논다니(노는 여자)'를 상대하고 주는 돈을 해웃값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해우차, 놀음차, 해웃돈 따위로 부르기도 하는데, 오늘날의 '화대'에 해당하는 옛 우리말이다.
오지랖 :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
'오지랖이 넓다'는 말을 오늘날에도 종종 쓴다.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오지랖이라 하는데, 오지랖이 넓으면 몸이나 다른 옷을 넓게 겹으로 감싸게 된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오지랖이라는 말은 그다지 좋은 뜻은 아니다.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간섭하는 사람을 비꼬는 경우에 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진솔옷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짤짜리 : 발끝만 꿰어 신을 수 있는 간단한 실내용 신발
보깨다 : 소화가 안 되어 뱃속이 거북하고 더부룩하다
잔입 : 아침에 일어나서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입
가시버시 : 부부를 낮추어 이르는 말
'가시'는 '계집','마누라' 등과 함께 아내를 가리키는 옛말인데, 오늘날에 이르러 '처'의 뜻을 나타내는 '각시'라는 형태로 쓰이고 있다
감투거리 : 여성이 남자 위로 올라가서 하는 성행위
감투거리는 상당히 '야'한 옛말이다. 그러나 단순히 야한 느낌만 드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말에는,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벼슬길에 나갈 수 없었던 옛 여인들의 회한이 스며 들어 있다.
고마 : 작고 어린 것, 첩을 이르는 말
작고 귀여운 어린이를 부를 때 "꼬마야!"라고 한다. 이 '꼬마'의 원말이 바로 고마인데, 이것은 엉뚱하게도 옛날에 '첩'을 뜻하는 말이었다.
비역질 : 사내끼리(여자끼리) 성교하듯 하는 짓
밴대질이라고도 하며 오늘날 동성연애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