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건강_食_교육
손바닥 절반만한 게딱지에 밥을 구겨 넣고 몸통 살을 짜 넣어, 내장과 섞어먹는 게장 밥의 맛은 꽃게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모자람의 극치가 있다. 양이 아쉬워 더욱 소중한 그 맛 ^^ 이 집에서 간장 게장 맛이 좋아 1키로 집에 가져 왔더니 입맛 까다로우신 어머니, 맛있다고 좋아하신다. 냉장고에 두고 아껴 먹는 중이다 ~ㅋㅋ 올해는 다행이도 참게가 많이 잡혔다 한다. 이제 슬슬 모습을 감추게 되겠지만 이 가을, 더 늦기 전에 한국의 맛, 임진강의 맛, 남북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맛을 경험해 보자. 국경일 하나 없는 11월, 모처럼의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근교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겠다. 통일 전망대 한 바퀴 돌고, 이 집에 들러 매운탕 한 냄비 시원하게 들이키고 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듯 하다.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면 밤나무집 아래로 펼쳐진 자갈밭으로 내려가 시원한 임진강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었다 가도 좋으리... 강 옆으로 펼쳐진 키 낮은 나무에도 가을이 완연하다.
http://mfbbs.joins.com/Board/View.asp?BoardID=118&page=1&UqID=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