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70% 수준
최근에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하루 평균 496.9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인의 일일 권장량인 700mg의 70% 수준으로, 실제 필요한 양보다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칼슘이 많이 필요한 청소년의 경우,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절반 밖에 미치지 않는 실정입니다. 한국 식단으로 세끼를 잘 먹어도 400~600mg 정도의 칼슘만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여기에 한두 잔의 우유를 마셔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우유 섭취 비법
음식에는 궁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딸기를 들 수 있습니다. 우유와 딸기를 함께 먹으면 딸기에 들어있는 천연 구연산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우유를 마시면서 딸기를 함께 먹어도 좋고, 딸기를 갈아 우유에 섞어 마셔도 좋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뼈만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칼슘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우리의 몸은 뼈에 저장되어 있는 칼슘을 꺼내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뼈와 치아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랍니다. 기본적으로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 발생 증가, 치아 건강 악화, 골절 위험 증가는 물론 근육 기능 약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불면증이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기도 하며 혈액 응고에 관여하여 상처가 잘 아물지 않게 됩니다.
또한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신경쇠약 등까지 초래하므로 칼슘은 몸과 정신 건강을 위한 필수 성분이라 하겠습니다.
칼슘, 섭취가 아니라 흡수가 중요하다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3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칼슘은 나이 들수록 빠져 나가기 때문에 골밀도가 최대로 높아지는 30세 전까지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 섭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지켜야 하며 또한 짜게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짜게 먹게 되면 칼슘을 섭취해도 염분이 체내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또 하나의 성분은 카페인입니다. 커피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를 줄이도록 하세요. 또한 일과 중 일정 시간 햇볕을 쬐도록 하세요.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생성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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