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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사기단...보이스 피싱

전동키호테 2009. 6. 18. 10:01

아침에 사무실에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

우체국인데..등기물이 두번 반송되서 이번에 마지막인데 뭐 할려면 ??번 상당원 통화할려면 0번을 누르라고

해서 0번을 눌렀드니 상담원이 나와서 등기물 반송건으로 전화가 왔었지요..? 하길래..네..우체국에서 카드를 신청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그래서 하지 않았다 하니 요즘 본인모르게 본인 정보를 가지고 카드를 만드는 경우가 있으니 경찰서에서 금융사기에 대하여 수사하도록 요청하겠냐는 것이다..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니 경찰서라고 요즘 그런 사기단이 많아 수사를 하겠다고 거래은행이 어디냐..? 그래서 거래은행은 신한..외환..국민은행이다..알려줬지요..본인 맞냐고 하길래...본인이 맞다고 했더니..금융 피해 보상을 위해 그러니 통장에 잔고가 얼마있느냐..? 그래서 잔고가 500만원정도 있다..몇가지 더 물어보더니...금융 감독원에서 피해보상에 대하여 전화가 갈꺼다 그러고 경찰서라는 곳과는 끊고 잠시 후 금융감독원이라는 곳에 누구라고 이름도 밝히고 요즘 이런 금융피해가 많으니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한다..그러더니..그럴려면 카드 마그네틱에서 뭘 해야 한다고 할 때부터 느낌이 이상했다..본인 확인을 위해 핸드폰 전화로 다시 확인 할테니 전화를 끊고..핸드폰 전화를 받으라고 하여 알겠다고 하고 잠시 후 핸드폰이 울려 받지 않았다. 그랬더니 다시 사무실 전화로 전화가 오더니 왜 핸드폰을 안 받냐는 거다..이때부터 당신 누구냐..전화번호를 주면 내가 다시 전화 하겠다..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고 그렇게..정리했는 데..영..찜질하다..이렇게 지능적이니 노인들이 깜밖 속을 수밖에...세상에나..참으로 생각 할 수록 우습고 무섭다.

 

핸드폰으로 전화 한 번호를 보니 해외인데..느낌이 중국 같아 보인다.

영..찜질하군만.. 이렇게 발전(?) 해가는 사기단..

요즘 인터넷 기술이 좋아지니..이렇게도 사용하는 구나..좋은 기술을 이렇게 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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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최근 신용카드로 결제한 156만 원이 연체됐다며 상담을 원하면 9번을 누르라는 A은행 고객센터를 사칭한 전화를 받았다. 9번을 누르자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 B백화점에서 노트북 구입대금으로 결제한 156만 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 카드 사용사실이 없다고 대답하자 누군가 명의를 도용해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해주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경찰 수사관을 사칭한 남자가 전화로 신분을 확인하겠다며 이름,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을 물어본 뒤 수사가 시작됐고 곧 금감원에서 예금보호를 위해 전화할 것이라며 전화를 끊는다. 금감원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가 다시 전화해 계좌의 예금이 인출될 수 있어 보안코드를 설정해야 한다며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인해 수백만 원의 자금을 이체하게 했다.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개인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정교한 범죄 시나리오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피해자들도 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금융사기 건수는 7천671건, 피해금액은 8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2%, 86.8% 각각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사기건수 2천908건, 피해금액 27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8%, 70% 늘었다. 금감원이 파악한 피해 유형을 보면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국세청 징수과라며 과납 세금 46만 원을 환급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국세청 직원으로 속인 남자가 이름과 주민번호를 물어보고 환급서류를 작성해 정산과에 통보한 뒤 다시 연락하겠다며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보고 끊는다.

이번에는 정산과 직원이 휴대전화로 연락해 자주 이용하는 은행카드나 통장을 휴대하고 가까운 현금자동인출기로 가서 환급을 받으라고 한다. 현금지급기로 간 김씨가 다시 전화를 걸자 입금받을 은행 카드를 넣으라고 한 뒤 환급 인증 절차를 빙자해 자금을 이체하게 했다.

자녀 납치를 빙자해 거액의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범들도 있다.
사기범들은 우선 자녀의 휴대전화 번호와 집 전화번호를 파악한 뒤 자녀에게 휴대전화로 계속 전화해 욕을 하는 등 귀찮게 해 전화를 끄게 한다. 이후 집으로 전화해 당신 자녀와 친구를 납치했는데 친구는 돈을 줘서 풀어줬으니 3천만 원을 입금하라고 협박한다. 간혹 때리는 소리와 아이들 울음소리를 옆에서 내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옥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비롯해 국내에서 크고 작은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기범들이 이런 정보를 가지고 교묘히 접근해 자금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나 검찰로 속이는 경우 "사건 관련 조사할 것이 있다", 우체국 및 택배 직원 사칭사기는 "택배, 카드가 반송됐다", 은행이나 카드사, 금감원 사칭은 "카드대금이 연체됐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국민연금공단이나 건강보험공단, 국세청 사칭은 "연금, 보험료, 세금을 환급해준다"는 말로 접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금감원은 공공기관으로 속이는 전화에 대해 상대방 전화번호와 이름을 물어보면 사기범은 대부분 전화를 끊어버린다면서 현금자동지급기로 가라고 하면 100% 전화사기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특히 발신자 표시금지나 030, 086, 070 등 처음 보는 국제전화번호가 뜨면 일단 의심하고 녹음된 목소리로 시작하는 전화는 무차별적인 전화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큰 만큼 끊어버리는 것이 좋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만약 사기범에게 당해 돈을 송금했더라도 10~15분 내에 은행에 연락하면 돈을 빼가기 전에 지급정지를 시킬 수 있다.

금감원은 수사기관에선 전화로 개인의 금융정보나 신상자료를 요구하지 않으며 현금인출기를 이용해 세금이나 보험금, 국민연금을 환급하는 사례도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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