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엄마 어버이날이라 이렇게 편지를 쓰네요.. 저도 이제 고3이에요 엄만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고3되면 저절로 공부도 잘되고 성적도 오를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드네요 새삼 형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1학년, 2학년 때 좀더 열심히 했으면 좋았을 것을 ..후회가 많이 되요 항상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벌써 몇년 째 아빤 외국에 있고 엄마 혼자서 형이랑 저 키웠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힘든 것 보다 엄마가 2배 3배 힘들단 걸 알지만 마음과 다르게 행동하게 되네요 이제 수능까지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엄마 기대에 부응하도록 공부 열심히 할께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서 돈 많이 벌어서 효도 할께요 제가 막내라 그런지 아직도 철이 든다는게 뭔지 잘 모르지만 철이 들도록 노력할께요 철없는 행동은 이제 안할께요
빨리 아빠가 오셔야 엄마도 덜 힘들고 덜 외로울 텐데 아빠가 빨리 오셨으면 좋겠어요 엄마에게 한번도 진지하게 뭔가 말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존댓말 쓴 적도 거의 없는 것 같구요 어버이 날 핑계 삼아 존댓말을 써 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2009.5.8 xx 올림
둘째가 보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방안에 편지를 꽂아서 꽃바구니하고 놔져 있네요
*^^*
|
'02_일기_鎬_고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 암송할 것들...정리 (0) | 2009.05.19 |
---|---|
이 땅...평화의 끝은 정말 있는 걸까..? (0) | 2009.05.11 |
당신 詩가 내겐 비타민입니다. (0) | 2009.04.30 |
RE: RE: 블로그 방명록에... (0) | 2009.04.29 |
달나라 가는 데 얼마...?? (0) | 2009.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