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_일기_鎬_고백

세상은 내가 착하게 살게 두지 않는다.

전동키호테 2008. 11. 29. 21:30

 

세상은

내가 착하게 살게 두지 않는다.

세상은

욕심으로 존재한다.

그 욕심은

돈으로 표현된다.

그 욕심은

많은 일상에서

여러 모양으로 나타난다.

세상은

그 욕심들이 엉켜붙어

서로의 이해 관계 속에서 굴러간다.

누군가

세상은 투쟁하는 것이라는 것이 맞을 때가 있다.

세상은

가만히 앉아 먹게 두질 않느다.

세상은

내 몸을 움직여서 살아가게 하는 곳이다.

착하게 말없이 살 수도 있지만

그 것이 쉽지 않으니

아직도

내 가슴이 작고

내 마음이 깊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말씀에 의지해서 내 마음의 깊이를 키워보자.

 

2008년 1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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