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쐈습니다…8일 오후 8시 16분 39초
대한민국 유인 우주개발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씨(30)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8일 오후 8시 16분 39초(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
이씨와 러시아 우주인 2명이 탑승한 소유스 우주선은 이날 오후 8시 16분 로켓을 떠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서서히 분리되면서 로켓이 점화되자 굉음과 함께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았다.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10분 안에 지상 240㎞ 상공의 회전궤도에 도달한 뒤 이틀 동안 지구를 34회 회전하면서 자체 엔진을 이용해 고도를 서서히 높여 10일 오후 10시쯤 350㎞ 상공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할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출정식을 마친 뒤 우주기지 내 에네르기야 건물로 이동해 최종 의학검사를 받은 후 우주복을 착용하고 가족과 정부 대표단을 만났으며 발사 2시간 30분 전인 오후 5시 46분쯤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했다.
이씨는 10일부터 9박10일간 ISS에 머물면서 18가지 우주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한 뒤 19일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은 정부가 지난 2000년 12월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우주인 양성계획을 반영한 지 7년여 만에, 2006년 과학의 날(4월 21일) 우주인 공모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성사됐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 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이 됐으며 이씨는 세계 49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됐다. 우주과학실험 국가로는 12번째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지역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보다도 뒤늦게 우주인을 배출하는 등 우주개발 후발국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사업에 뛰어드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과학기술계는 확신하고 있다.
정부는 2015년까지 독자적 우주개발 능력을 확보해 세계 10위권 우주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2017년 300t급 발사체 자력 발사, 2020년에는 달 탐사 궤도위성, 2025년에는 달 탐사 착륙선 발사 등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재필 기자>대전일보] 2008년 04월 0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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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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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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