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QT_성경

Q_성선설이다...

전동키호테 2007. 10. 28. 18:48

디모데전서 4: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For everything God created is good, and nothing is to be rejected if it is received with thanksgiving,

 

이원론적 세계관을 탈피하라
오늘날 한국교회의 많은 그리스도인은 알게 모르게 이원론적 세계관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이원론적 세계관은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 사이에 근본적인 구분이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이것은 성화와 성령의 사역을 교회생활 같은 종교적인 일에만 제한시키는 경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성경을 읽거나 주일 성수를 하거나 교회 부서의 여러 사역을 열심히 섬기는 일 등은 지극히 거룩한

일이라 생각하고, 학과 공부나 친구를 만나 식사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거룩하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교회와 세속, 종교적인 일과 비종교적인 일을 이원적으로 구분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거대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영역은 세상 만물과 모든 문화 영역을 포괄합니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세상을 이원적으로 나누려는 지속적인 노력은 '경건주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건주의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영혼의 내면생활로 국한해 버렸습니다. 또 로마 가톨릭은 하나님 나라를 제도적인 교회와 동일시해 버렸습니다. 이러한 전통들 때문에 목사나 선교사만이 '전임으로' 하나님 나라 사역에 거룩하게 종사하고 있고, 평신도들은 '교회 일에 종사하는 만큼만' 거룩한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성도들 사이에 아직도 존재합니다.

이원론자는 창조계를 두 영역으로 나누어 교회와 관련된 일만이 거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독교 세계관은 하나님이 모든 영역을 통치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영역이 다 거룩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를 포함한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권이 인정될 때 비로소 거룩해집니다.


최근 현대사회에서 세상이 득세한 영역으로는 '성'(性)이 있습니다. 성은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거룩한 축복이 될 수 있지만, 세상은 이 거룩한 선물을 왜곡시켜 버렸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세상에 빼앗겨 버린 이 거룩한 선물을 하나님 나라의 영역으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뿐 아니라 가정, 정치, 사업, 예술, 교육, 출판, 성, 사고, 감정 그리고 자연의 영역에까지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고 처음 창조 때의 거룩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주님의 손과 발로 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2007년 10월 28일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