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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Philippines) 선교 철저 준비 (1)_지리,기후,역사,정치

전동키호테 2007. 9. 25. 21:28

필리핀(Republic of the Philippines)에 대하여...
-  신대원 목회연구과정 2년 200041153 정 원 기

 

   필리핀은 칠 천 백 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서 지리적으로 국제항로의 중심지이며 자연의 풍요함을 갖고 있어 “동양의 진주”로 불리고, 동서양의 복합문화로 소위 “양파껍질”이라 불리는 나라이다. 이 나라는 비기독교 국가가 대부분인 아시아에서 400여년 이상의 기독교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동서양 문화와 언어의 공존으로 세계선교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Ⅰ. 지리 및 기후


  1.지리적 특성

   태평양의 서쪽, 아시아 대륙을 마주 보며 북에서 남으로 연속된 섬들, 환태평양 조산대로 활발한 지각변동을 되풀이하는 지역이다. 지질은 변화가 많고 큰 단층대가 달리고 있으며 많은 화산이 있다.
   필리핀의 7,100개가 넘는 생성과정을 고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습곡이다. 습곡은 간단히 말하면 지구의 주름이다. 필리핀은 3개의 큰 습곡 대에 의해서 나뉘어 있다. 이 주름이 함몰되어 해협이 된다든지 일부 융기해서 섬이 생기게 됐다. 이들 지질 적인 활동은 안정기에 접어들기는커녕 서로 뒤엉킨 대 산맥, 무수한 화산 등으로 변화가 풍부하다. 더욱이 비가 많아 대지의 침식이 진행되고 열대의 푸르름, 산호초의 발달이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들어 내고 있다.
   복잡한 지형을 대표하는 것이 민다나오 섬이다. 필리핀 제 2의 거대한 이 섬은 몇 개의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맥을 가로지르는 듯 화산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서도 아포산은 해발 2,954m로 필리핀 최고봉이다. 현재 이 섬은 치안상의 문제로 여행자는 해안선을 따라있는 도시를 돌아보는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2. 기 후
   필리핀의 기후는 1년 내내 기온이 높은 열대 몬순이다. 연평균 27℃이며, 5월이 가장 덮고 11월이 가장 시원하다. 계절풍의 영향에 따라 계절은 겨울・여름과 우기로 나뉜다. 다만 이건은 우리 나라의 4계절처럼 명확한 것은 아니다. 또 계절풍 이외에도 각 지방의 위도와 고도, 산맥 등의 지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기후가 결정된다. 이 때문에 필리핀의 기후는 상당히 지역 차가 크다.  

   우기(5~10월과 건기(11~4월)가 명백하게 구별된다. 
   건기가 없고, 11~1월에 호우가 있다. 
   우기와 건기가 명확히 구별되지 않지만 대체로 1~3월이 건기에 해당한다. 
   1년 내내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다 

 계절은 크게 셋으로 나눈다.  
  (1) 겨울이 가장 좋은 계절, 12~2월
   겨울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여름에 비해서 비교적 기온이 낮고 비도 적다. 이런 경향은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 섬 북서부에서 현저하게 나타난다. 이 시즌에는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처럼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기온이 낮다고 해도 낮에는 티셔츠 하나로 충분. 다만 밤에는 약간 서늘해지므로 트레이닝복이나 얇은 스웨터 정도를 갖고 가면 좋다. 또 건기에 해당되는 이 시기에도 태평양 동해안에서는 큰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2) 한국보다 이른, 3~5월
   한국의 봄에 해당하는 이 시기에 필리핀에서는 일찌감치 여름이 찾아온다. 연중 가장 더울 때는 그 중에서도 5월 무더위의 낮 온도는 35~40℃에 이르기까지 한다. 밤에도 기온은 그다지 내려가지 않아 대개 25℃ 정도. 다만 건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무덥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3) 1년중 반이 우기, 6~12월
   대개 5월에 여름이 끝나고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최근엔 이상기온 탓인지 우기의 시작이 늦어지고 있다. 비는 순식간에 내렸다가 그치는 경향이 많으므로 보통은 우산이 필요 없고, 비를 만났을 때 잠시 쉬었다 가면 되는데 간혹 보슬비가 오래도록 내릴 때도 있다. 우기에는 태풍에 주의해야 한다. 비사야 지방, 민다나오섬 북동부, 루손섬 동해안에서는 매년 태풍에 의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Ⅱ. 역사 및 정치

   1. 원 역사 
   필리핀의 역사는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도착한 1521년 시작된 것은 아니다. 이 나라의 역사는 13세기에 시작되었다. 그 시기에 각각 일백 명의 친족을 거느린 보르네오 출신의 10명의 다투족(datu)이 지금의 비자야 군도의 파나이섬으로 알려져 있는 곳에 상륙하였다.   

   2. 스페인의 침입 (1565~1898)
   그러나 필리핀 군도를 세계 지도상에 나타낸 사람들은 바로 마젤란과 그 뒤에 온 스페인의 탐험대였다. 1521년 3월17일 사마르 지방에서 가까운 작은 호몬혼섬에 상륙한 용맹한 마젤란은 필리핀을 발견한 사람으로 기록되었다. 그는 후에 세부의 맥탄섬에서 라푸라푸 추장이 이끄는 원주민 전사들과의 전투에서 전사했다.   

   3. 필리핀의 지리적 상황 
   필리핀은 포르투갈과 세계적으로 격렬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스페인에게는 소중한 존재였다. 스페인의 필립 2세의 이름을 따, 펠리피나스로 명명된 이 군도는 남북 길이가 1천8백54킬로미터에 이르는 7천1백7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신세계의 창구였던 필리핀은 북쪽으로는 중국에서 남쪽으로는 인도네시아 군도까지 뻗쳐있었다. 이 나라의 최북단인 야미지방은 바타네스군도의 일부로서 중화민국 남쪽2백41킬로미터 지점에 있으며. 타위타위 군도의 일부인 시부투는 최남단 지역으로서 보르네오 북쪽에서 단지 14.4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필리핀은 루손, 비자야, 민다나오의 세 지역으로 나뉜다. 북쪽 지역은 가장 큰 섬 인 루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자야 지역은 파나이, 레이트, 사마르, 세부, 보홀을 포함하는 약 6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민다나오는 두 번째로 큰 섬이며, 약 4백 개의 섬을 갖고 있다.   

  4. 필리핀의 전략적 위치 
   사실 필리핀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마닐라와 세부는 이 지역 무역의 중심지이다. 동쪽으로는 광대한 태평양이 있고 그 너머에는 신세계가 자리하고 있다. 서쪽에는 캄보디아와 태국을 포함하는 인도차이나 왕국들이 있으며, 남서쪽에는 말레이지아가 있다. 

  5. 필리핀의 독립 운동 
   스페인 식민주의자들은 루손과 비자야 지역에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성공하였으나, 민다나오에서는 회교도들이 스페인의 기독교 전도를 완강히 거부하였다. 스페인의 통치는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이어졌으나 반란이 계속됐다. 세 명의 필리핀 신부들이 민족주의 운동으로 인해 처형되었을 때 일단의 개혁주의자들이 프로파겐더(전더)운동을 시작하였으며 이것이 후에 필리핀 혁명의 발판이 되었다. 젊은 의사이자 작가인 [호세 리잘]은 두 편의 소설을 통하여 스페인 통치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였으며, 그로 인해 체포되었다. 그는 스페인 관리들에 의해 최초의 아시아 민족주의자로서 기록되었다. 그와 같은 사람들로는 간디와 선야센 박사가 있다. 필리핀 혁명은 리잘이 죽은 후에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안드레스 보니파시오가 지도하였고 그 후에는 에밀리오 아귀날도가 이끌었다. 필리핀의 독립은 1898년 6월 12일 아귀날도의 집 발코니에서 선언되었다. 

  6. 미국의 필리핀 지배 (1899~1946)
   그러나 스페인의 통치가 끝나자 미국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아귀날도와 필리핀 국민들도 모르게 스페인은 이 나라를 미국에 2천만 달러에 양도하였다. 이렇게 하여 미국과 필리핀 군대가 인트라뮤로스(왕궁)를 포위하였을 때 필리핀인 들은 새로운 적을 맞이하였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인트라뮤로스가 함락되었을 때 미국인들은 필리핀인 들이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 이것이 불신의 씨앗을 뿌렸으며, 결국에는 필리핀과 미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새로운 독립전쟁이 벌어졌고 6년 동안 지속되었다. 이 전쟁은 1905년에 끝났다. 전쟁이 끝나고 진보의 시대가 열렸다. 1935년에 헌법을 갖춘 완벽한 정부가 들어섰다.   

  7. 일본 침략 
  1941년은 세계 제2차대전이 발발하였다. 일본은 바탄과 코레히도르에서 저항하는 필리핀과 미국 연합 군대와 전투를 벌인 후에 필리핀을 병합하였다. 필리핀인 들은 항복한 후 산악 지대로 들어가서 4년 동안 게릴라전을 벌였다. 1945년 미국 군이 필리핀을 해방하였다. 그리고 1946년 7월 4일, 마침내 미국 국기는 내려지고 필리핀은 독립을 획득하였다

  Ⅲ. 개 요
  1.일반적 특성

  (1) 국기: 필리핀 국기는 1898년 Mrs. Marcela Agoncillo 에 의해 제작되었고, 스페인전쟁 당시 홍콩에서 필리핀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Aguinaldo 장군의 애국연합에 의해 그 해에 채택되었음.
   삼각형안의 황색 태양은 자유를 뜻하며 그 여덟 갈래의 빛은 스페인에 대하여 최초로 대항, 궐기한 8개 주를 의미함. 세 개의 별은 필리핀을 크게 나눈 세 지역-Luzon, Mindanao, Visayas-을 가리키며, 백색은 평등, 청색은 평화, 성실, 정의, 그리고 적색은 애국심과 용기를 각각 상징하고 있음. 

  (2) 필리핀 애국가(Lupang Hinirang): 1898년 국기의 채택에 즈음하여 Mr. Julian Felipe에 의해 작곡되었으며, 나라에 대한 사랑, 용맹, 자신, 희망, 승리, 평화애호, 충성을 다짐하고 있음. 

  (3) 필리핀 국화(삼파기타): 1933~1935년 사이에 당시의 미국 총독 Frank Murphy 에 의해 지정된 것으로 전해짐 

  (4) 필리핀 공항: 마닐라와 세부는 국제적인 관문으로 마닐라에는 전 세계적 여러 도시들로 운항하는 30여 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다. 국제적 항공사인 필리핀 항공은 19개국 26개 도시와 마닐라를 연결시키면서 전 세계에 걸친 주요 도시와 타운으로 왕복 운항하고 있다. 마닐라 공항과 왕래로 부산하다. 세부 시에는 홍콩, 미국 및 다른 주요 나라로부터의 전세기 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와 호주로부터의 정기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5) 사회 계층: 필리핀에는 소득과 분배에 근거해서 다음과 같이 세 종류의 사회계층이 존재한다. 
  ①부유층: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필리핀 전체 인구의 10%정도이다. 필리핀 전체 재산의 약 90%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이 부유층을 이루는 사람들은 거대 기업을 소유한 사업가나 대농 장의 지주 쪼는 신진부유층 이라고 해서 현명한 투자와 성실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해서 재산을 축적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또한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정치인들이나 사업가들도 이 부류에 속한다. 
  ②중산층: 중산층은 필리핀 전체인구의 약 20%정도를 자치하며, 의사, 변호사, 교수, 회계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나라의 기둥이라 할 수 있다. 
  ③빈곤층: 빈곤층은 필리핀 전체인구의 약 70%를 대표하고 있으며 필리핀 전체 국민 소득의 약 10%가량을 벌어들인다. 빈곤층은 그들의 생존에 필요한 만큼의 소득만 벌어들일 뿐 갑작스런 질병에 대한 대책이 없을뿐더러 미래를 위한 저축도 하기 힘든 실정이다. 

  (6) 아시아의 유일한 기독교 국가: 필리핀은 아시아의 유일한 기독교국가이다. 필리핀 전체 인구의 약 93%가 기독교인이다. 이 중 83%는 카톨릭교이고 개신교도가 약 9%이다. 민다나오섬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 있는 회교도가 8% 그리고 나머지는 불교, 유교, 도교도인 들이다.

  (7)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필리핀인: 필리핀에는 여러 언어가 존재한다. 미국인 언어학자 리차드 핏만의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55종의 토착언어와 142개의 방언이 있다고 한다. 필리핀의 모든 토착언어는 말레이-폴리네시아어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필리핀의 토착언어의 비율은 세부어가 24.39%, 타갈로그어 23.82%, 일로카노어 11.14%, 일롱고 9.99%, 비콜라노 6.96%, 와라이-와라이 4.62%, 카팜팡안 3.43%, 그리고 팡가시난 2.26% 순이다. 영어는 교육, 정치, 상업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이다. 사실상 비 영어 문화권 나라 중 필리핀은 영어를 가장 널리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근대에 들어와 스페인어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8) 필리핀의 국어: 1935년에 마누엘 케숀 대통령이 언어의 통일이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타갈로그어를 필리핀의 국어로 채택했다. 

  (9) 교육과 문맹률: 필리핀인 들은 교육에 대해 대단히 열성적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필리핀의 부모들은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수업은 영어와 타갈로그어로 진행된다. 필리핀에는 대학(국립・사립포함)이 50개가 넘는다. 필리핀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은 마닐라에 있는 산토 토마스 대학(UST)로써 1611년에 설립되었으며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하버드 대학보다도 25년 앞서 설립되었다. 이렇게 역사 깊고 수많은 교육기간의 덕택으로, 필리핀인 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로 필리핀 전체인구중 문맹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내외이다. 

  2. 필리핀인의 장점

  ①두뇌가 우수하며 빠른 인지력과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②온화하고 친절하며 예의를 갖출 줄 안다.
  ③필리핀 가족 구성원은 연합이 잘 되어있다. 그들은 혈족에게 충성스럽게 헌신적이다.
  ④음악과 시와 노래들을 좋아하는 낭만적인 민족이다.

  3. 필리핀인의 단점

  ①축제, 파티 등을 지나치게 즐기며 값비싼 보석이나 옷 등으로 치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실용적이지 못하다.)
  ②닭싸움, 경마, 마작, 카드 게임 등 도박을 지나치게 좋아한다.
  ③중대사를 운명에 맡기는 경향이 있다. 필리핀인 들은 바할라 나(Bahala na)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신의 뜻이라면 될 대로 되라 라는 뜻이다.
  ④자존심이 세서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⑤원만한 인간관계를 좋아해서 비도덕적이거나, 정직하지 못해도 계속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필리핀인 들에게는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제력이 부족하다.
  ⑥인내가 부족하다. 불같은 열정으로 모든 일을 시작하지만 곧 얼마안가 그 일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⑦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경향이 짙다.

  Ⅳ. 종교상황

  1. 종교 분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로마카톨릭이 (인구의 65%, 성장률 2.1%) 다수인 필리핀은 1992년 개신교 대통령 피델 라모스의 당선으로 카톨릭교회의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되기도 하였다. 필리핀의 제 2종교는 개신교이며(개신교 7.5%, 성장률5.1%), 제 3의 종교는 이슬람교 (8%)이다. 이들의 세력은 대부분 수니파회교이며, 삶과 혈족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독교로 전향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관습은 강한 배타성을 갖고 있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모슬렘전도는 대부분 모슬렘 지역에 사는 정령숭배자들인 산간인을 향한 전도이다. 또한 개신교에서 출발한 “이글레시아 니 그리스도” (Iglesia ni Christo)라는 이단교회가 4%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힘을 가지고 있다. 기타 무종교주의가 1.3%이며, 정령숭배가 0.7%이다. 명목상 카톨릭신자는 여전히 마음으로는 정령숭배자들이다. 많은 부족 민들이 정령숭배에 참여하고 있다.

  2. 기독교 상황
   1899년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필리핀에 최초로 들어갔으며, Aglipay 필리핀 독립교회가 창립되었다. 현재 그리스도연합교단 등을 비롯하여 약 300여 개의 교단에 35,000개의 교회와 6백만 정도의 기독교인이 있다. 교회성장운동이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2천년까지의 대담한 목표가 여러 교단 교회들에 의해서 세워졌고, 1979년과 80년에 많은 지도자들이 Discipling a Whole Nation (DAWN)에 대한 비전을 세워 추진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 교회가 처한 어려움은 매우 크다. 가장 크게 대두되는 어려움은 지도력의 부족이다. 훌륭한 지도자들도 많이 있으나 그 수가 너무 적다. 교단이 자주 나뉘고 최소한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책임임이 없이 세운 수많은 새로운 교단 때문에 교리의 왜곡, 신비적 교리 해석, 도덕적 태만을 가져왔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거짓된 가르침에 미혹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초교파적인 영적 연합과 협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또한 상당수의 교회나 기독교기관이 자립되지 못하고, 해외의 원조금에 의지하고 있으며, 원조금의 오용과 그에 따르를 각가지 문제도 커다란 기도제목이다.

  3. 선교현황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는 총 170개 단체에서 파송 된 2,957명이 사역하고 있으며 이는 필피핀 인구 21,000명당 1명 꼴이다. 한편 우리 교단 선교사는 98년 3월 31일 현재 17가정 31명이 사역하고 있다. 1990년 한국의 KIM 소속 조용종 선교사와 필리핀 동역 자들이 협력하여 미전도 종족들을 조사한 결과, 필리핀 내에 114개의 미전도 종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그동안 선교사들의 왕성한 선교활동으로 GCOWE 95대회에 보고된 보고서에서 의하면 미전도 종족이 70개 종족으로 줄었다.

  Ⅴ. 선교적략
   와그너(P. Wagner)는 전략이란 어느 특수한 단체가 결정한 목정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로 동의한 수단이라고 정의하면서 선교전략은 성경중심, 효율성, 그리고 
  적응성의 3대 요소에 의해서 그 목적은 달성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 선교지역의 상황에 따른 선교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필리핀에 대한 일반적 이해와 장애요인들을 바탕으로 선교전략을 세우고자 한다.

  먼저, 필리핀의 사회구조와 가치관을 고려해 볼 때 권위주의적인 체제이므로 상류계층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권위가 가족에서부터 확대된 사회의 권위임을 생각한다면 가족중심의 복음전달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카스틸로 박사(Metosalem Q.Castillo)도 자기 민족인 필리핀인을 전도하는 방법중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이 가족전도라고 말하고 있다.

  둘째, 필리핀의 도시와 농촌은 현격한 차이가 있고 빈부의 많은 격차로 인하여 사회적 갈등이 깊음으로 선교지역과 대상, 그리고 특성에 맞는 선교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선 석완 선교사는 빵과 영적양식을 동시에 공급해야하는 지역실정을 파악, 땅을 개간하며 기술훈련을 병행하는 지역종합개발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적인 필요(Felt need)를 채워주는 선교방법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필리핀에는 많은 라디오 방송 채널(AM 317개, FM 35개)이 있으며 마닐라 내에 5개의 T.V. 방송국이 있다. 이를 기존의 카톨릭은 활용하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이를 잘 활용하여 복음전파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넷째, 필리핀에서도 기독교와 토속신앙이 섞어져서 변해버린 종교적 혼합체가 득세하여 신앙의 혼란을 주고 있으므로 바른 선교관과 복음의 이해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더욱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이 생산되고 바른 성경의 가르침이 지속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소그룹 성경공부등의 제자화 사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할 것이다.

  다섯째, 필리핀에서의 대중 스포츠는 농구(Bssketball)이다. 어딜가도 어린이와 청년들이 농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스포츠를 통한 복음전파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 전도방법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여섯째, 필리핀은 오랫동안 식민지 지배를 받아왔기 때문에 민족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므로 자국민 선교사를 육성하여 선교하게 하는 방법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필리핀 상황을 고려한 전략은 실용적인 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전략이 훌륭하게 수행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믿으며 전진해 갈 때 선교는 성공적으로 수행될 것이다. 

  Ⅵ. 결 론
   동서양이 복합된 이해하기 힘든 필리핀은 아직도 선교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 지도자들이 정부와 손을 잡고 개신교 선교사들을 추방하기 위하여 모종의 회의를 하였다고 한다. 기회가 주어지고 들어갈 수 있을 때에 복음을 위해 부름받은 한국 교회의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남은 영혼들을 추수하시기 위하여 한국 교회를 사용하시고자 하는 뜻이 너무나 분명하다. 복음에 많은 빚을 진 한국 교회는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응답해야만 한다. 

  

  우리는 필리핀 사람들의 문화를 우리의 것으로 바꾸기 이전에 그들의 것을 이해하고 인정해야만 한다. 선교 전략에 있어서도 한쪽으로 치우친 외곬수의 것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성경적인 완전한 복음을 이제 부터라도 회복해야 한다. 이원론(영과 육, 성과 속, 현세와 내세등등)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만을 주장하는 데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도 중시하면서, 문화명령을 받들어 모든 영역에서 마귀의 것을 빼앗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필리핀에서 타락해 버린 우상 숭배의 로마 카톨릭, 회교 및 모든 이단들에 속한 영혼들을 구원하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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