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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웹사전 ‘만물 박사’ 됐네

전동키호테 2006. 10. 26. 08:42

 

똑똑한 웹사전 ‘만물 박사’ 됐네
마우스 검색에 원어민 발음제공
영어·중국어·의학정보 등 다양
인터넷을 서핑하다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종이사전이나 전자사전을 떠올린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아닌지 반문해야 할 듯하다. 방대한 DB는 물론 마우스 검색·원어민 발음까지 해주는 웹사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네티즌 참여로 만들어지는 ‘위키피디아’ 형태의 오픈사전도 네티즌의 정보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마우스만으로 검색”=야후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야후 미니사전(dic.yahoo.co.kr/search/mini)’은 매번 인터넷창을 열고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해야 했던 불편을 없앤 것이 장점. 모든 사전 검색이 마우스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업 도중 모르는 단어 위에 미니펜을 끌어다 놓기만 해도 한영, 영영, 한자, 국어, 용어, 백과 사전 등 사용자가 원하는 사전 검색 결과를 미니창에 자동으로 보여준다. 한글, 워드, 엑셀, PPT는 물론이고 PDF 문서의 단어까지도 인식해서 알려준다.

또 원어민의 생생한 영어 발음까지 들을 수 있는 ‘자동발음듣기’와 12개국 38개 언어로 넘나들 수 있는 ‘자동 번역’ 기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국어 발음 듣기도 가능”=중국어에 관심있는 네티즌은 다음이 제공하는 ‘중국어 사전(cndic.daum.net)’서비스가 유용하다. 특히 병음(영어로 표시된 중국어 발음기호)으로 입력해도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약 20만 개의 중국어 어휘에 대해서는 중국인 아나운서의 정확하고 생생한 음성발음도 들을 수 있다.

또 다음 툴바를 내려받으면 모르는 영어 단어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단어 해석을 풍선 도움말로 볼 수 있다. 설정만 하면 동시에 원어민의 영어 발음까지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네티즌이 직접 만들기도”=네이버에서는 오픈사전(kin.naver.com/opendic)이 눈에 띈다. 이 사전은 최신 정보와 사회적 시각을 네티즌이 직접 올리며 만들어가는 방식.

각 분야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다룬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오픈 백과사전, 인간관계·맛집·학습 등 생활 속 상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하우 사전, 사투리·유행어 등 국어사전에는 수록되지 않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 국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전 통합 검색 기능이 있어 각 언어별, 전문용어, 백과사전 등을 검색 한번으로 확인 가능하며 원하는 정보만을 모아 ‘자신만의 사전’을 만드는 단어장 기능도 유용하다. (메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