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용* 의 시 입니다. ^^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요.
갱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요.
갱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
김상용[金尙鎔) 1902-1951.
시인. 경기 연천 출신. 일본 릿쿄 대학 영문과 졸업.
1930년 동아일보에<무상(無常)>등을 발표하면서 등단. 1939년 시인 <망향>을 간행하여, 자연 속에서 조용한 관조의 인생을 살아가려는 그의 정신 세계를 담은 詩들을 발표.
수필집에 <무하 선생 방랑기>가 있슴.
김상용님의 또 다른 한 편의 詩
☆포구☆
슬픔이 영원해 사주(沙洲)에 물결은 깨어지고 묘막(杳漠)한 하늘 아래 고할 곳 없는 여정(旅情)이 고달퍼라.
눈을 감으니 시각이 끊이는 곳에 추억이 더욱 가엾고......
깜박이는 두셋 등잔 아래엔 무슨 단란의 실마리가 풀리는지......
별이 없어 더 서러운 포구의 밤이 샌다.
*^^* 동키호테
|
'09_연예_詩_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롭게 껴안기 운동 국내상륙 (0) | 2006.10.27 |
---|---|
전남 완도 해상에 키스(KISS)(?) 바람이 불고있다. (0) | 2006.10.24 |
이외수님의 나쁜놈 (인생은 행복..인간은 사랑..) (0) | 2006.10.16 |
절약 생활법으로 억대 재테크 성공한 개그맨 김생민 (0) | 2006.10.10 |
나를 버리고 조종사 구하는 '붉은 베레'있다 (0) | 2006.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