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건강_食_교육

냉 방 병...이거 사람 잡네..

전동키호테 2006. 8. 28. 23:36

이번에 필리핀 출장 다녀오고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어

괜찮겠지 하고 이틀 출근하고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더니..

일주일이 넘게 이유도 모르게 고생하고 있다.

 

목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두군데나 다니고, 약을 독하게 먹고,

땀을 흘려도 진전이 없다.  회사도 몇 일을 못가고..

귀한 여름 휴가를 소파에서 약기운으로 보내었으니..

 

오늘 직장 동료가 하는 말...냉방병 아닌가요...?

그래서 알아보니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 것이 냉방병이 맞는 것 같다.

필리핀에서 부터 걸려온 것 같다.(약간의 잠복기 있었던 것 아닌가..??)

 

감기 몸살 + 목감기 + 가래 나오고 + 두통 + 멀미증세 + 졸립고 +

체한 것 같고 + 자도자도 자고  + 기운없고 + 입맛 밥맛 없고..

이런 거 처음 인데..나이 탓도 있겠지..늘어가는 나이테.

 

이렇게 아픈지 열흘이 되가는 오늘에 약간의 회복기미가 보인다.

건강...!!!  다시 생각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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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이란?

냉방병 또는 냉방 증후군은 냉방을 하고 있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 등에서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나타나는 임상 증상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원인과 증상은?

냉방병은 신체기능이 여름형 순응현상으로 적응되어 있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차가운 한냉환경을 오래동안 지속시켜 줄 때 발생된다. 이상적인 냉감에 의해 말초혈관의 급속한 수축을 동반한 혈액순환의 이상과 자율신경계 기능 등에 변화가 생긴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 두통이 오고 어지럽고 졸리거나, 장운동이 변해 다양한 위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근육 수축에 불균형이 나타나 요통이 생기고 여성에서는 호르몬 이상 때문에 월경불순이 오기도 한다. 또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과 손, 발 등에 냉감을 느끼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며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가 쉽게 온다. 일부에서는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진단은?

여름철에 장기간 냉방에 노출 후 앞에 기술된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하면 냉방병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냉방환경 외에 밀폐된 사무실 환경이 발병에 관여할 수 있으므로 냉방병이 의심될 때 단순히 냉방환경만을 그 원인으로 의심하지 말고 "밀폐건물 증후군"과 연관해 진단과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밀폐건물 증후군은 주로 밀폐된 사무용 건물 안에서 생활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을 지칭하며 주로 부적절한 환기와 환경오염에 의해 여러 신체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예방과 치료는?

여름철 냉방은 인체의 방열효과를 감안할 때 18°C 이하라야 쾌감을 느끼게 되나, 10°C 이하가 되면 냉방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적절한 것은 옥외와 실내의 온도 차이가 5 - 8°C 정도일 때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름철 냉방은 냉방의 적정온도를 착의상태나 작업량에 의해 결정해야 하며, 과잉냉방을 피하고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냉방효과를 얻어야 한다. 여름철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기온이 25°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실내외 기온차가 5°C를 넘지 않도록 하며, 에어컨의 찬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냉방이 되어 있는 방에서는 얇은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젖은 상태의 옷을 입고 있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에어컨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환기에 유의해야 하고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도록 해야 한다. 에어컨 가동 상태에서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하며, 에어컨의 에어필터를 1 - 2주에 한번씩 청소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름철에는 습도에도 유의해야 한다. 여름철 습도는 60 - 70% 정도지만 냉방장치를 한 시간 이상 가동하면 실내 수분이 응결되 습도가 30 - 40%로 내려가게 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인후염이 생겨 감기에 걸린듯한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중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대한의사협회지 제45권 제7호(2002년 7월) 915 - 9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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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의 주원인으로는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와의 심한 차이, 실내 습도의 급격한 감소, 환기의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이 오염된 공기를 돌면서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호흡기계 점막은 건조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한기가 들며 목이 답답하고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소화불량, 복통, 설사나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 무력감, 근육통, 두통, 졸음, 피로, 요통, 생리불순 및 생리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냉방병은 온도가 낮아서가 아니라 체온이 급격하게 자주 바뀌기 때문에 발병한다. 겨울에는 기온이 더 낮아도 냉방병이 발생하는 법은 없다. 기온의 변화로 체온조절에 이상이 발생, 몸의 안정이 깨지는 일종의 신체부적응 증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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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의 원인

냉방병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냉방기구 사용에 따라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하여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고,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더 중요한 원인으로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인체가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지속적으로 높은 농도로 노출되어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 저하 등의 전신증상과 눈물,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점막 자극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균에 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냉방기구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냉방기의 제습기능으로 인해 습도가 저하되어 점막 자극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만성질환이나 과로로 인한 전신쇠약이 간접적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냉방병의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대개 여러 가지를 호소하는 등 애매하다. 증상을 구분하는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호흡기증상, 전신증상, 위장증상, 여성생리 변화 및 기존 만성질환의 악화 등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호흡기증상으로 감기에 자주 걸리고 감기에 한 번 걸리면 잘 낫지를 않으며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전신증상으로 두통과 피로감이 흔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몸에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위장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등을 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 생리변화 증상으로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미 기존 질환을 지니고 있는 만성질환자 중에 특히 심폐기능 이상환자, 관절염환자, 노인이나 어린이와 같은 신체허약자, 당뇨병환자 등은 냉방병에 더 걸리기 쉽고 기존질환의 악화를 초래하기 쉽다.

▲냉방병의 치료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을 끄고 충분히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이때 긴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나 따뜻한 찜질 등을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몸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장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상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냉방병의 예방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냉방기구를 사용하더라도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며,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 냉방을 계속하는 곳에서는 미리 긴소매 겉옷을 준비하여 체온조절을 하고, 실내에서도 가끔씩 몸을 움직여 근육의 수축을 막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찬 음료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내부가 더러우면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하지 못할 뿐 아니라, 각종 세균의 서식처가 되어 감염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필터를 자주 청소하거나 교체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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