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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魂 "아리랑" 뜻, 어원 그리고 사랑하기

전동키호테 2005. 12. 16. 10:25

우리말..우리노래..우리 魂 ..우리의 限....

"아리랑"을 사랑하고 연구하고 보존하고 싶어 여기에 내용들을 모아 본다.*

 

(1)  `아리랑은 고운 님을 의미한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신호(12.10)가 아리랑의 어원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는 "노래 아리랑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현은 아리랑, 스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등의 말"이라며 "이는 아리랑을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첫째로 아리는 고운, 곱다, 아름다운, 아름답다는 뜻으로 그 흔적은 현대 조선말(북한말)에서 `아릿다운'으로 나타나고 있다.또한 랑은 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아리랑은 고운 님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아리는 사무치게 그리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스리랑은 마음이 쓰리도록 그리운 님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옛날 봉건사회에서 마을 공동체의 활동 범위를 차단하는 것은 고개였으므로 고개를 넘어가는 것은 다시 만나기 어려운 이별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는 것은 곱고 그리운 님과의 가슴아픈 이별을 의미했다.

통일신보는 "아리랑은 어원적 의미로 볼 때 남녀 사이의 사랑에 관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었지만 외세에 의한 수난의 역사를 거치면서 우리 민족이 소원하는 모든 것,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충정으로 승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2) 아리랑의 어원들에 대한 논의들
김지연의 알영설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타난 전설을 근거로 한 학설로 알영정(閼英井)과 알영천(閼英川)에서 유래된 박혁거세(朴赫居世)의 비(妃) '알영'의 덕을 찬미하는 것으로, ‘알영’이 후에 아리랑으로 변했다고 한다.


김재수의 아랑설

밀양 아리랑의 배경이 되는 전설의 주인공 '아랑'을 추모하면서 아낙네들이 부른 노래 ‘아랑가’가 아리랑으로 변했다고 한다.

 

김덕장의 아이랑 설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무렵(1865~1872) 전국에서 선발된 부역꾼들이 고향을 떠난 외로움과 사랑하는 아내, 연인과 떨어져 있음을 한탄하면서 "나는 님을 이별하네"라고 부른 아이랑(我離娘)에서 유추하고 있다.


남도선의 아이롱 설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하면서 발행한 원납전(願納錢)의 강제 유통으로 인해 백성들은 그 소리에 귀가 멀 정도였다. 백성들 사이에서는 "내 귀가 먹어서 원납전 내라는 소리를 듣고싶지 않다"는 '但願我耳聾 不聞願我耳聾'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였는데, 여기서 '아이롱'이 변해 아리랑이 되었다고 한다.

 

김대호의 아난리 설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쌓을 때 부역민들이 쉬지도 못하고 혹사당하자 자탄조로 '魚河 我多苦'라고 했다.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시기에도 부역민들이 이를 모방해 "나는 떠나고 싶어도 못 떠난다"는 뜻인 '魚河 我難離'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아난이'가 후에 '아라리'로 되었다고 한다.

 

권상노의 아이롱설

한일 합방 후 노골적으로 심해져 가는 일제의 착취에 대해 감히 맞서지 말고 못 본 척 하라는 '아이롱'이 아리랑으로 되었다는 설이다.

 

일본인 학자의 아미일영설

구한말에 널리 유포되었던 “일본아 일어난다 미국은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말라….”는 풍요(風謠)의 내용과 뜻이 통하는 설로 아미일영(俄美日英)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이능화의 아랑위 설

옛날부터 가옥을 신축할 때 상조문(上樑文)에 '아랑위(兒郞偉)'란 글을 검게 쓰는데서 연유했다고 한다. 이상운(李尙云)의 설을 이능화가 소개한 것이다.

 

양주동의 아리령설

아리랑을 고유어와 한자의 혼합적 해석을 통해 규명한 설로, '광명( )을 찾아옴'에서 연유한 고개를 '아 리령(嶺)'이라고 밝히고 아리·어리·오리·우리에 관한 지명을 전국적으로 분포된 고개로 대동여지도에 찾아 문헌적으로 고증하고 있다

 

이병도의 낙랑설

역사적 사실에의한 유추설로 낙랑(樂浪)에서 남하하는 교통로의 관문인 자비령(慈悲嶺)의 이름을 '아라'로 보고 있다. 역사적 변동기에 유민들이 남하하면서 넘던 고개를 낙랑과 진번의 경계선인 자비령으로 생각해 낙랑-자비령-아리령 관계를 정립시킨 것이다.

 

최재억의 알랑설

고어에 의한 유추적인 방법으로 동남(童男), 동녀(童女)의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진어의 ‘아린’(고향)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아리고 쓰리다'에서 연유되었다는 설, 인도의 신(神)인 '아리람 쓰리람' 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생겨났다는 설 등 무려 40여 가지 설에 이른다.


'아리랑'이란 매혹적인 용어 그 자체만으로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백인백색의 다양한 주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아리랑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애정이 그만큼 각별하다라는 반증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은 아리랑의 정확 한 어원에 대한 규명 없이도 그 가락과 그 노래만 들어도 무한히 포근한 향수를 느낀다.

 

(3) 아리랑이 불려지기 시작한 시대적 배경

1. 아리랑이 어느시대에 생겨났는지는 확실치 않다. 일부에서는 아주 오랜 옛날이라고 막연하게 추측만 할 뿐이다.

2. 문헌에 기록된 시작은 조선후기이다. 천주교 신자였던 이승훈의 <만천유고>에 있는 '농부사'의 한 구절에서 "아로롱 아로롱 어희야"라는 후렴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전부터 있어 왔다고 말 할 수 있다.

3. 아리랑을 처음 서양식 기보법으로 기록한 것은 1896년 당시 선교사로 활동하던 미국인 할버트(Homer B. Hubert : 1863~1949)가 라는 잡지에 'Korea Vocal Music'이라는 제목으로 아리랑의 영문가사를 실었다. 그리고 이 악보의 끝에다가 덧붙이기를 "조선사람들에게 아리랑은 쌀이다"라고 했다. 또, 제각각 내용은 다르지만 후렴은 변하지 않는다고 해설을 부쳐 놓았다.

4. 서민들사이에서 불려지던 민중의 노래는 차차 온 나라 백성이 부르는 민족의 노래로 사랑 받았다.

5. 이 기록은 환현이 1900년에 펴낸 <매천야록>에 아리랑이 궁궐안에서까지 불러졌다고 했다.

6.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는 '나운규'가 연출을 하고 주연을 한 무성영화 "아리랑"이 우리나라 민족의 가슴에 불꽃을 타오르게 했다.

7. 나운규가 편곡하고 이상숙이가 부른 아리랑은 경기민요를 모태로 한 곡으로써 그 당시 사람들의 눈물을 다 흘리도록 한을 풀어내는 곡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결속가요였다.

8. 서울 올림픽 당시에 공식 음악으로 선정되어 선수 입장식 때나 시상식 때 연주되는 곡이다.

 

(4) 아리랑의 뜻 찻기

1. 1930년대부터 미미하나마 연구되기 시작했다

2. 최근까지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왔다.

3. 고어에 의한 유추방법.

4. 전설에 의한 유주방법.

5. 문헌을 근거로 한 유추방법

6. 현재까지 설득력있는 정설이라고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7. 아리랑 뜻에 너무 집착을 하여 구구한 설만 나오게 했다.

8. 무의미한 사설(Nonsense verse)만 나열했다.

 

(5) 아리랑의 특징

1. 한국의 대표적인 구전민요이다.

2. 우리민족의 정서에 적합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초월하여 가장 널리 애창되는 곡이다.

3. 한 말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겨레의 울분과 감정을 토해내기에 더 없이 좋은 수단이었다.

4. 겨레의 감정이 얽혀 있고, 공통된 심정을 표현할 수 있었던 노래였기에, 아리랑에 대한

   유래설도 구구하다.

5. 지방에 따라 파생된 별조도 많은데, 현재 50여종에 300여 수의 가사가 확인되고 있다.

6. 세마치 장단이다.

   장단의 기본 구음은 떵 떵따 쿵따//덩 덩따 궁 따//떵 덩따 쿵따 이다.

   표기가 여럿인 것은 강한 발음(센 발음) 발음과 부드러운 발음의 차이일 뿐이다.

   박자는 8분의 9박이다. 쉽게 풀이하면 4분의 3박으로 이해하면 된다.

7. 본조 아리랑과 다른 아리랑을 구별하기 위해, 아리랑 앞에 ** 아리랑. ** 아리랑이라고

    이름을 붙인다.

8. 예를 들면, 서울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 아리랑.등등

 

(6) 본조 아리랑의 가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7) 기타 내용

* 우리나라의 3대 아리랑은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입니다,

* 민요 "아리랑" 또는 이와 유사한 후렴이 들어 있는 민요는 남북을 통 틀어  약 60여종,

  3천 6백여 곡 수에 이릅니다.

* 아리랑의 종류:
(밀양아리랑)(강원도아리랑)(정선아리랑)(진도아리랑)(긴아리랑)(별조아리랑) (아리랑세상)

(본조아리랑)(신조아리랑)(신아리랑)(경기아리랑)(춘천아리랑) (신민요아리랑)(뗏목아리랑)

(종두아리랑)(한글아리랑)(함경도아리랑)(서도아리랑)(강원도아리랑)(단천아리랑)

(독립군아리랑)(사할린아리랑)(흑룡강아리랑) (아리랑연가)(아리랑옥중가)(아리랑고개)

(문경정선아리랑)(강원도쓰리타령) (양구아리랑)(강릉아리랑)(원산아리랑)(안주아리랑)

(해주아리랑)(서도아리랑)(민주아리랑)(울릉도엮음아리랑)(남도아리랑)(순창아리랑)

(구례아리랑) (정읍아리랑)(중원아리랑)(영도아리랑)(충청도아리랑)(청진아리랑)(본조아리랑)

(이천아리랑타령)(금강아리랑)(부산아리랑)(문경풍경아리랑)(전통아리랑) 

*  아리랑 (3박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1.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2. 가자가자 어서가자 백두산 덜미에 해 저물어 간다

3.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가슴엔 희망도 많다

4.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와요 이강산삼천리 풍년이와요

5.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지나 날 버리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나

 

*우리말..우리노래..우리 魂 ..우리의 限..아리랑 사랑하고 연구하고 보존하자. (동키호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