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기도_書_말씀

다시보는 주기도문

전동키호테 2005. 9. 30. 12:43

다시 보는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이라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라고 하지 마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라고 하지 마라.
자기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라고 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며" 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 두려하면서...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라고 하지 마라.
누군가에게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라고 하지 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서...

"아멘" 이라고 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인정이 되어집니다.
생각 없이 앵무새 처럼 읋죠리지는 않았는지...
주문 처럼 외우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 우루과이 한 작은 성당 벽에 걸린 글...
                 이영재 목사님의 글  옮김 -

(배경음악/나의힘이되신여호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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