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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신봉자들 “맘 놓고 달걀 먹자”

전동키호테 2005. 9. 1. 09:05

인도에서 근무하면서 인도사람들이 상당히 채식주의를 하는걸 알았다.

달걀도 육식으로보고 안먹는 이들이 많다. 요즘 유럽에서 중궁음식..

일본음식에 이어서 인도음식이 유행이 되고 있단다.. 우리나라도

인도음식 전문식당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다른나라의 음식문화..풍습등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여기 작은 정보를 올려 놓는다.. 달걀을 먹느냐 안먹느냐를 놓고..

심각히 생각하는 인도의 채식주의자들이 많다.  동키호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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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신봉자들 “맘 놓고 달걀 먹자”

생전에 “섭취 장려” … 불살생 정신위배 논란 잠재워
2005-08-31 오전 8:09:13 게재

이제 간디 신봉자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달걀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인도양계업종사자연합이 최근 1948년 씌어진 간디의 수사본에서 ‘무정란의 경우 먹어도 된다’는 내용의 글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그 사이 마하트마(위대한 영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인도 건국의 아버지 간디 신봉자들 사이에서는 달걀을 먹는 것이 간디의 가르침에 위배되느냐 아니냐를 두고 계속 의견대립이 있어왔다.
간디가 영국 식민지에 반대하는 항쟁을 이끌 당시 주창한 불복종 비협력 비폭력 무저항주의의 ‘간디즘’의 바탕이 되는 ‘아힘사’가 살아있는 모든 것을 불살생, 불상해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달걀 논쟁이 다시 불붙은 것은 최근 인도양계업종사자연합 위원회가 달걀소비 홍보 광고를 하는데 간디 이미지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부터다.
간디 추종자들은 이것이 “어처구니없을 뿐 아니라 무례한 태도”라며 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위원회는 간디가 직접 쓴 ‘어떻게 건강을 돌볼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살펴보면 그가 ‘채식주의’자가 섭취하지 말아야할 식품에 달걀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며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개선을 위해 달걀 섭취를 장려한 것을 알 수 있다며 반박했다.
예의 수사본은 1948년에 쓰인 것으로 간디는 이 글에서 “엄연히 무정란이 존재하며 따라서 이는 먹어도 된다”며 엄격한 브라만들(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지위의 승려 계급)이 달걀을 ‘육류’와 동일시하고 이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 “간디의 사진을 광고에 사용한 것은 그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달걀 소비를 촉진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달걀이 채식주의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