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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97%가 확실"

전동키호테 2005. 7. 20. 08:55

"예수 부활 97%가 확실"  연합뉴스 2005-07-19 08:33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신앙이 아닌 순수 논리와 수학을 근거로 할 때도 97%가 확실하다고 세계적인 종교 철학자가 18일 주장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종교 철학자 리처드 스윈번교수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 있는 호주 가톨릭 대학에서 가진 공개 강연에서 "부활의 문제는 신의 존재를 전제하지않고는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수학 공식을 통해 예수 이야기를 조명해봤을 때 97%가 정확하다고 말했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우선 신의 존재를 전제하고 그 다음은 신이 인간의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 신이 예수가 살았던 것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약 학자들은 예수 부활에 대한 증거가 4대 복음서에 나온 증인들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는 증거의 5%밖에 안 된다"며 그러나 수학을 통해서 보면 확률은 97%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가 내린 이 같은 결론은 나름대로 복잡한 계산절차를 거쳐 나온 것이지만 간단히 얘기하면 신이 존재할 확률은 50대 50이라는 단순한 명제에서부터 시작된다.

신이 존재한다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날 확률도 50대 50이라는 명제가 나온다는 게 스윈번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복음서들이 예수의 생애와 부활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을 가능성은 10분의 1이며 부활이 사실이 아닌데도 이러한 여러 가지 증거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1천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는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는 부활에 대한 논거가 되고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증거는 부활을 부정하는 논거가 된다"며 신은 인간들의 죄 값을 치르고, 인간들과고통을 함께 나누고, 인간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콜린 서덜랜드 수학과 교수는 부활은수학으로 입증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반적으로 수학은 하나가 진이면 다른 무엇도 진이라는 논리가 가능하지만 가설이 분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koh@yna.co.kr (끝) (c)연 합 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