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적극지원형 - '최저학력 기준' 파악, 정시 올인형 - 수능 '반영 비율' 살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서 9월 모의평가(이하 모평)는 올해 출제 방향을 점검해 볼 좋은 기회다. 그뿐만 아니라 모의평가 결과는 '남은 기간 어떻게 마무리 학습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9월 모평 응시 인원은 실제 수능시험과 가장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문제 유형 또한 가장 근접해 있다. 따라서 이번 시험의 성적 결과를 토대로 수시모집 지원과 수능 영역별 학습 계획 수립 등 마무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
Step 1. 본인의 9월 모의평가성적을 면밀히 분석하라
Step 2. 최종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라
Step 3. 수능 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하라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출제하는 마지막 시험이다. 시기적으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 남은 취약점은 무엇인지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므로 그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수험생에게 수능까지 남아 있는 시간은 똑같다. 모평 이후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현재성적이 비슷한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크게 엇갈린다. 따라서 목표 대학에 따른 자신의 성적 분석은 필수적이다. 다음은 A 수험생의 목표 대학 대비 수능 성적 분석 예시이다.
Step 1. 9월 모의평가성적을 면밀히 분석하라
A 군의 목표대학은 연세대생명공학과다. 지난해 메가스터디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세대 최종 합격자 평균 성적과 단순 비교하면 표준점수 총점에서 약 7점 정도 부족하다[표1 참조]. 하지만 연세대 수능 반영 비율을 적용하면 9점이 부족하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수리 영역은 합격자 평균 성적보다 우수한 편이지만, 언어와 외국어 영역, 특히 탐구 영역의 성적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메가스터디는 모의평가 이후 본인의 성적 분석을 통한 수시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9월 모평 이후 계획 수립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Step 2. 최종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라
수시 지원은 수험생활 후반부의 학습 계획에 큰 영향을 준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잘못된 선택으로 수시와 정시 모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우선 수능 성적이 잘 나와 정시에 보다 나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지만, 수시모집에서 하향 지원해 결과적으로 손해 보는 수험생을 종종 볼 수 있다.
반대로 수시모집에서 과도하게 상향 지원하거나 너무 많은 대학에 중복 지원해 시간만 낭비하고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수능 준비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어 정시모집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9월 모평 성적을 꼼꼼히 분석한 후 수시모집의 시기·전형별 특성을 잘 감안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수능 이전에 모집하는 수시 1차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모평 성적과 비교해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수능과 정시모집 지원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정시모집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지원했다가 합격하면 정시 지원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6월과 9월 모의평가 성적에 따른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따져 하향 지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2차 모집 전형의 경우에는 수능 성적 결과에 따라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Step 3. 수능 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하라
6월과 9월 모평 결과를 모두 고려하여 자신의 수능 성적이 내신 대비 우수하다면 정시모집까지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내신보다 수능 성적이 부족하다면 내신이나 대학별 고사 중심 전형 위주로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모집 중 어느 시기에 무게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수능 준비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내신이나 대학별 고사, 어학 성적 등 수시모집 전형요소에 강점이 있거나 비교우위에 있는 학생은 수시모집을 통한 합격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반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이나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보다 우수한 편이라면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거나 정시에 중점을 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표2 참조]
1) 수시 적극 지원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전형요소로 반영하지 않지만, 주요 대학의 논술 및 학생부 전형에서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다른 전형요소를 통해서 합격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여 불합격한 학생이 30~40%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이들 전형은 반드시 수능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전형 유형뿐만 아니라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설정된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시 적극 지원형 학생은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살피고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총점을 올리기보다는 잘하는 과목, 즉 본인의 전략과목을 중심으로 수능 최저학력을 충족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면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전 과목에서 3~4등급대를 형성하는 학생의 경우 취약과목 중심의 학습 전략으로 모든 과목에서 3등급을 맞는 것보다는 잘하는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정해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해당하는 수능 2개 영역 2등급을 충족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2)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을 감안해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워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2학년도 수능을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가 되게 출제하겠다"고 공헌함에 따라 전년도보다 난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능 동점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다양하게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대부분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의 비중이 높다. 하지만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은 언·수·외 반영 비율이 동일하거나 서울대처럼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또한 단국대(죽전)·서강대·숙명여대·숭실대 등은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이에 반해 자연계열은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지만 경희대·성균관대·연세대·인하대와 같이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들도 있다. 이렇듯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대학 지원 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목표 대학과 지원 가능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펴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각 영역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할 것이다.
A수험생 모의평가 성적에 의한 목표 대학 대비 전략
① 목표대학(연세대 생명공학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20%, 탐구 30% → ①-② 성적을 연세대 반영 비율에 적용: (-1×1)+(4×1.5)+(-2×1)+(-8×1.5)=-9
따라서 수리와 탐구 영역에 무게 중심을 두고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움.
② 현재 가장 부족한 영역: 과학탐구 → 연세대는 탐구 영역 성적에 50%의 가중치를 두어 반영하므로 실제 점수 차이가 가장 큼. 또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
③ 마무리 학습 전략
→ 반영 비율이 높고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는 수리와 탐구 영역에 집중하여 만점 획득 전략.
→ 반영 비율이 비교적 낮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현재 수준을 유지.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오는 1일 수능 모의평가 직후 채점 서비스, 스타 강사 좌담회 생중계 등 온라인 풀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시험 당일인 저녁부터 제공되는 채점서비스에서는 채점, 영역별 등급·백분위·표준점수 실시간 추정, 해설강의, 오답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chosun.com *^^*
'07_건강_食_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서열.... (0) | 2011.12.10 |
---|---|
2012학년도 입시 (0) | 2011.11.16 |
'관절을 약하게 만드는 동작'들 (0) | 2011.08.02 |
서울대에 7억 기부 약속한 인터넷 스타강사 배인호씨 (0) | 2011.07.22 |
골프_03_체중이동 방법 (0) | 201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