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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을 약하게 만드는 동작'들

전동키호테 2011. 8. 2. 19:21

관절질환은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병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관리에 따라 관절 건강 상태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관절을 움직일 때, 관절 압박이 심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무릎 관절에 독이 되는 자세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 관절염은 무릎관절 내부에 뼈 끝부분을 싸고 있는 말랑말랑한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끼리 맞부딪혀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관절 사이에 연골의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척추관절전문 안산튼튼병원 관절센터 김경훈 원장은 "무릎 연골은 과중한 무게 부하가 걸리거나, 운동축을 벗어난 동작을 취할 때 손상된다"며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연골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년 여성들이 잘 취하는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체중의 8배 힘이 무릎 관절에 가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스포츠를 즐기다가 무릎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스키나 축구를 하면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취하면 관성 때문에 무릎 관절속에 뒤틀리는 힘이 작용해 반달모양의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쪼그려 앉는 자세, 장시간동안 양반다리나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정하게 굽히는 자세는 하지 않는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이런 자세를 한 다음 2~3일 이상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태생이 불안정한 어깨, 휘두르는 힘에 약해

어깨관절은 구조적으로 불완전해 그만큼 부상도 많다. 특히 팔을 어깨높이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취할 때 어깨를 지탱하는 근육이 찢어지거나 어깨 관절의 점액낭이 어깨뼈 사이에 말려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김경훈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갑자기 머리 위로 어깨를 들어올릴 때 발생할 수 있다"며 "회전근개파열이 생기면 팔을 어깨 높이 정도로 들어 올릴 때 심함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등쪽으로 돌릴 수도 없게 돼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면 팔을 들어올릴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또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많이 취할 때는 어깨 충돌 증후군도 조심해야 한다.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이라는 부위에 어깨 힘줄이 끼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해두면 어깨힘줄이 굳어지다가 결국 파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테니스, 배드민턴, 야구 등은 어깨관절에 부상을 입히기 쉬운 1순위 스포츠다. 특히 30~40대에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어깨관절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므로 운동초기에는 스트레칭을 해 어깨 관절의 온도를 올려 부드럽게 만들어 주도록 한다.

◆관절질환 중기엔 관절내시경 시술

중기 이후의 관절질환은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로는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 때는 관절내시경 시술이 필요하다. 무릎관절염은 너덜너덜해진 연골 조각들을 정리하고 뼈가시를 제거해 무릎관절에 염증을 줄인다. 어깨힘줄 파열일 때는 끊어진 힘줄을 연결해 더 이상의 파열을 막는다. 관절내시경은 0.5cm정도의 절개구를 통해 카메라 렌즈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직접 환부를 보면서 수술을 한다. 수술시간은 약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절개구가 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수혈이 거의 필요없다.

그러나 무릎관절의 경우 관절염 말기로 다리가 O자로 변형이 되거나, 6개월 이상 치료를 해봐도 소용이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생각해봐야 한다. 마모가 심한 무릎관절의 일부를 제거하고 몸에 거부반응이 없는 인공소재의 관절로 교체하시는 시술로 수명은 15~30년까지다.

/ 헬스조선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