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건강_食_교육

표준점수 490점 이상 서울소재 지원

전동키호테 2009. 12. 10. 08:38

표준점수 490점 넘으면 서울소재 인문계 지원가능

 

진학지도협의회 분석

이른바 '인(in) 서울'로 불리는 서울 소재 대학(인문계)에 안정적으로 지원하려면 표준점수 800점 만점 기준(계산방법 아래 참조)으로 490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현직 교사들 분석이 나왔다. 과학탐구를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들의 경우는 475점 이상이 되어야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고3 진학교사 700여명의 모임인 전국진학지도협의회가 본지 의뢰로 만든 중상위권 배치 참고표에 따르면, 인문계 학생이 인하대 아태물류학부에 지원하려면 533점, 아주대 금융공학부에 지원하려면 523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분위로 수능점수를 반영하는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와 숭실대 금융학부의 합격선은 각각 백분위 378점과 371점으로 예측됐다.

또 지방 국립대에서 경영대 등 주요 학과에 합격하려면 표준점수 800점 만점 기준으로 480점대 중반에서 520점대가량의 성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학교사들은 전망했다.

부산대 경영학부의 합격선은 521점, 경북대 경영학부 합격선은 506점으로 예측됐고, 충남대 경영학과는 505점이 넘어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경영학부와 전북대 경영학부의 합격선은 각각 496점과 492점으로 추정됐다. 강원대 경영학과는 484점 선이면 충분히 지원해볼 만하다고 진학교사들은 내다봤다.

진학지도협의회는 "학과별 지원 가능 점수는 합격자 점수 중 밑에서 30%에 해당하는 점수로, 변별력이 약한 올해 수능시험에서 이 정도 점수면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효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은광여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나눠준 개인별 수능성적표에서도 올해 수능 변별력이 떨어진 게 재확인됐다"며 "수능 응시인원이 15% 늘었고 대학 합격선의 간격이 좁아졌기 때문에 모든 전형요소에서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치표의 800점 만점 표준점수 계산하려면

언어·수리·외국어영역 표준점수(각 200점 만점으로 간주)를 단순 합산한 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표준점수(100점 만점으로 간주)는 각 대학에서 정한 반영과목 숫자에 따라 200점으로 계산해 합산한다.

예컨대 사회·과학탐구 4과목 반영대학은 4과목 성적을 합산한 뒤 1/2을 곱해주고, 3과목 반영대학은 성적이 높은 3과목 성적을 합한 뒤 2/3를 곱해준다. 2과목 반영대학은 두 과목 점수를 단순 합산하면 된다.

A학생이 사회탐구에서 한국지리 72점, 국사 68점, 세계사 64점, 근·현대사 60점을 맞았다고 가정해 보자. 이 학생이 탐구 4과목을 반영하는 서울대학교에 응시할 경우, 사회탐구영역 점수는 (72+68+64+60)×(1/2)=132점이 된다.

반면 사회탐구 3과목을 반영하는 연세대학교에 응시할 경우 사회탐구 점수는 (72+68+64)×(2/3)=136점이 된다. 2과목을 반영하는 경기대학교에 지원한 경우, 한국지리와 국사 점수를 합산한 (72+68)=140점이 이 학생의 사회탐구 점수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