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기도_書_말씀

말씀묵상과 감사 그리고 통찰력

전동키호테 2009. 11. 3. 08:13

말씀 묵상과 감사의 능력
강준민 목사 - LA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감사는 능력이다
말씀 묵상이 깊어지면 감사의 사람이 된다. 감사는 능력이다.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하는 통찰력이 있다는 것이다. 감사할 수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힘들지 않다. 그렇지만 감사할 수 없는 환경에서 감사하려면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이 통찰력이다. 통찰력이란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감사할 수 있는 보석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통찰력이란 깊이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이다. 통찰력이란 보통사람과 다르게 보는 것이며,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이다. 통찰력은 말씀 묵상을 통한 깨달음에서 온다. 깨달음이 임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게 된다.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에서 보게 된다. 그때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 묵상이 깊어지면 성경 전체를 통해 본문을 묵상하게 된다. 성경을 넓게 보고 깊게 볼 수 있는 안목은 말씀 묵상이 깊어질 때 누리게 되는 축복이다. 넓이와 깊이를 함께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되면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 생애 속에 펼쳐진 사건을 성경의 전체 그림을 통해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사건에 직면하게 되면 조급하게 그 사건을 해석하게 된다. 특별히 우리를 괴롭히는 시련이나 역경이 찾아올 때 더욱 그리하게 된다. 그때 우리는 직면한 사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원망하게 되고 불평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인생 전체의 안목으로 우리가 직면한 사건을 해석해 보면 그렇게 원망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

탁월한 영혼을 소유한 사람들의 태도
하나님이 귀히 쓰신 인물들의 생애를 연구해 보면 대부분 시련을 통해 더욱 잘되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의 생애를 보면 감사가 넘쳤고, 감격이 넘쳤다. 깨달음을 얻은 후에 그들의 과거의 아픔은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었고, 고통은 오히려 축복이 되었다.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고 권면한다. 이 말씀을 감사와 연결한다면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날 때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험은 시련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을 시험하기 위해 시련을 보내시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여러 가지 시련이 찾아올 때 우리는 먼저 감사해야 한다.
감사한다는 것은 그것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소중히 여길 때 그것의 가치가 올라간다. 무엇이든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기 시작하면 그 가치는 올라간다. 우리가 시련마저도 감사한다는 것은 시련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시련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시련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련을 싫어한다. 시련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시련이 오면 그 시련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성경은 시련의 가치를 아주 높이 평가한다. 특별히 믿음의 시련은 인내하는 성품을 만들어주고, 인내는 우리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약 1:3-4). 그런 까닭에 하나님은 우리의 시련마저도 감사하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은 시련이라는 검은 포장지에 축복을 담아 우리에게 보내신다. 시련이라는 검은 포장지를 보고 미리 겁내지 말라. 오히려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감사는 탁월한 영혼을 소유한 사람들의 태도다. 감사는 우리의 과거를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감사는 우리의 미래를 살찌게 해 준다. 영국 속담에 “감사는 과거에게 주어지는 덕행이 아니라 미래를 살찌게 하는 덕행이다.”는 말이 있다. 감사하면 미래가 밝아진다. 감사는 파장을 일으킨다. 감사하면 감사할 일들이 생긴다. 감사는 부메랑과 같아 감사하면 감사할 일들이 우리에게 찾아온다.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기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감사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헤아려 보는 것이다. 에릭 호퍼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산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헤아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감사의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헤아리는 산수를 잘하는 사람이다. 감사는 맑은 샘물처럼 한 번 퍼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솟구쳐 올라온다.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그래서 감사가 좋은 것이다. 행복한 하루는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감사를 시작하면 감사할 일만 떠오르게 된다. 부디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감사로 하루를 마감하라.

 

2009년 11월호 QTzine 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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