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과 기도
말씀을 묵상하면 기도가 깊어진다. 기도의 깊이는 말씀 묵상의 깊이다. 깊은 기도는 자신의 생각을 따라 기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다.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들어 있다. 말씀을 묵상하면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게 된다. 예수님은 말씀과 기도가 함께 가야 함을 가르쳐 주신
다. 말씀을 따라 기도할 때 기도의 능력이 나타남을가르쳐 주신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기도와 말씀이 함께할 때 능력이 나타난다. 기도는 하나님을 구한다. 말씀은 하나님을 밝힌다. 기도로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한다.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신다.”고 말했다.
예수님은 말씀이시다. 예수님과 말씀은 하나다. 그런 까닭에 말씀 안에 거한다는 것은 곧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이요,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곧 말씀 안에 거한다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이루어주시겠다는 기도의 약속을 체험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중략)
사랑하면 머물고, 사랑하지 않으면 떠난다.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요, 묵상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면 우리 존재 속에 늘 동행함을 느낀다. 사랑하면 깊어진다. 왜냐하면 사랑하면 이해하게 되고,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말씀을 사랑함으로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되면 말씀을 깊이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따라 기도할 때 우리에게서 거절할 수 없는 사랑을 느끼신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따라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토마스 그린은 “기도란 하나님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간구를 하나님은 거절하실 수가 없다. 사랑은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묵상하면 기도가 길어진다. 깊이 있는 기도는 긴 기도이다.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시간이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시간이다. 사랑과 시간은 비례한다.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대상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내어 준다. 기도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요, 오래 기도한다는 것은 오랫 동안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자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마 26:40) 하시며 안타까워하셨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처럼 한 시간을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제자들은 예수님을사랑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한 시간을 기도할 수 있는 훈련이 부족했다. 능력이 부족했다. 후에 성령 충만을 받은 후에 그들은 긴 시간을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사랑에 능력이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하다.
나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욱 깊은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더욱 긴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많이 붙잡게 될수록 그 약속을 따라 기도하는 시간은 길어질 수 있었다. 또한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기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말씀 묵상이 기도 생활에 축복이 된 것이다. 우리 함께 말씀 묵상을 통해 더욱 깊은 기도의 사람, 길게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자.
강준민 - LA 동양선교교회, 2009년 10월 QTzine (일부분은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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