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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작품들을 떠올리며....

전동키호테 2008. 10. 3. 21:16

 최진실.

1968년 12월 24일 - 2008년 10월 2일

 

- 남부군 (南部軍)  

 

1990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인기스타상을 그녀에게 안겨줬던 작품.

당시엔 엄청난 제작비로 화제가 되었었다. 사회 주의자의 입장에서 그린 영화로 안성기, 최민수 등과 함께 출연한 작품. 그녀는 간호장교로 나왔었다. 인기스타와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로 그녀는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My Love, My Bride)  

 

1991년,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게한 영화, 당시 최고의 두 스타의 만남은 엄청난 인기였다 

 

-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네 살 때 스웨덴에 입양된 수잔 (한국명이 유진숙이었던가..)에 대한 89년도에 인간시대를 통해 나왔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스웨덴 현지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입양되어 힘든 성장기를 보내어 방황하는 수잔역에 최진실이 나왔었다. 그녀는 마냥 사랑스럽고 예뻤다. 

이 영화로 그녀는 1992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받았다.

입양에 대해서 다시한번 사회적 관심을 유도해줬던 작품. 

  

- 미스터 맘마 (Mr. Momma)  

 

 

80년대 생들도 알법한 영화, 미스터 맘마. 최민수와 최진실의 만남은 의외로 코믹했다.
지금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인듯.
강우석 감독의 영화.
미스터 맘마는 집안일을 모르던 남자가 아내의 가출(?)로 인해 아이를 혼자 돌보며 집안일도 하며 아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그런 영화.
그녀는 여기서도 너무 밝고 신선했다,
점점 커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할만한 당찬 여배우로 그녀가 참 잘어울렸다.

 

- 질투 (TV)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드라마 질투, 지금은 트렌디 드라마 라는 것이 흔해졌지만 당시에는 흔치 않았다.

그녀가 전 국민에게 이보다 더 확실히 인식된 시기가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답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한다.
미니시리즈! 질투, 최수종과 최진실. 그리고 이응경의 3각관계. 
내가 아는 80년대의 모 여자아이는 어릴적 이 드라마를 보고서는 최수종과 최진실이 결혼이라도 할 줄 알았단다.  하희라랑 결혼하는 걸 보고 쇼킹했었다는 말에 웃을수도 없고 참..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거야, 라는 노래는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최수종도 정말 미남이었고 최진실도 너무 발랄하고 이뻤던 드라마.  


-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란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서 큰 이슈가 되었던 작품. 최진실의 연기는 확실히 색달랐다.
그리고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강민주라는 역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어머니의 유산으로 부족함없이 살아가는
미모, 지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요즘 말로 '엄친딸'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갖고있던 상처와 그로 인해 그녀가 벌이는 무시무시한 일들.

스릴러물이기도하면서 어찌보면 어려운 영화였지만, 그녀는 이 작품을 참 잘 소화했던것 같다.
전부 그녀의 노력이었겟지..

기존에 최진실이 가지고 있었던 '연기 못하는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있게 해주었던

작품중에 한가지였던 것 같다.

데뷔 초기엔 그녀도 연기논란이 있었다. 다시금 생각해보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순 없는 것 같다..

지금 데뷔한 신인 배우들에게도 그녀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충고해주는 네티즌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녀를 보면서 정말 그녀의 노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며, 너무 안타까워진다.

 

 - 마누라 죽이기  

  

 

미스터맘마의 강우석 감독.
그리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커플연기를 벌였던 박중훈과 다시 만난 영화

대종상 여우주연상, 한국 백상예술대상 여자인기상을 수상하게 해준 영화. 

이 영화에 최진실이 나오는 조건으로 엄정화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엄정화는 영화를 찍은 후 자신의 연기가 너무 싫어 끝까지 못보고
"이 다음에 꼭 좋은 영화에 출연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최진실을 통해서 엄정화라는 이시대의 여가수, 여배우 '엄정화'가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영화. 당시 최진실의 인기와 파워가 어느정도였는지 상상이 된다. 

 

- 별은 내 가슴에 

 

 35.2 %라는 높은 시청률. 최진실, 안재욱, 차인표, 전도연에 잠깐, 김정은도 나왔었다.
현재의 수많은 탑스타들이 나왔던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안재욱의 머리는 당시 초,중,고 생들의 유행으로 번져서 모든 엄마들은 자신의 아들에게 그런 머리를 시키곤 했었다.
안재욱이 최진실에게 고백할 때 불러주는 안재욱의 Forever 라는 노래는 지금 들어도 좋은 것 같다.  그때 참 좋아했었는데.

 

이밖에도 그녀는 아스팔트 사나이 (TV) , 아파트 (TV), 그대 그리고 나 (TV)  등을 통해 TV에서도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마다 흥행을 했고, 그녀가 CF 퀸이었던건 두말할것도 없었다.그리고 약속, 고스트맘마 등 그녀는 여배우로 최고의 인기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실제로 그녀는 16편의 드라마와 다수의 영화, 140여편의 CF를 찍었다는 이야기가 방송에 나왔었다.

그리고 결혼과 이혼, 그런 많은 일들 가운데 그녀는 여배우로 치명적인 시간이 온다. 하지만 그녀는 조용히 숨고르며 시간을 잘 보냈다. 그리고는 그녀를 다시 불러준 작가와 함께 '장미빛 인생'으로 제 2의 연기인생을 시작한다.

 

이영자가 진행하는 'TAXI'에 나와서도 그녀는 제2의 인생이 올 줄 몰랐다며, 정말 최선을 다하며 연기를 죽을때까지 하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두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에 행복을 느꼈고, 최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젊은 세대들에게도 최진실 이라는 아이콘이 어필되는 드라마를 찍으며 행복해했다. 

 

 

 

 

그렇게 다시금 그녀의 연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그녀의 그 진솔하고 삶이 뭍어나는 연기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뿐이다.

 

 가져온곳...http://www.cyworld.com/mwife/2217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