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_교회_主_성광

복음서 저자의 관점 비교

전동키호테 2007. 1. 10. 18:28

 

 

복음서 저자의 관점 비교


  사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에 관한 네 방면의 기록으로서 네 저자에 의해서 기록 되었다. 마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소개하고 있고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복음을 전파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다. 누가는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고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다.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각 저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소개되어 있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마태복음 1장-2장을 통해서 그가 왕임을 분명하게 소개하고 있다(마2:2) 그 중에서 1장은 왕의 족보에 대해서 말하고 2장은 왕의 탄생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


  누가도 마태처럼 누가복음 1장-3장까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구주이심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사 복음서 중에 족보의 기록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만 기록하고 있다. 마태는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자로서 오신분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족보를 기록하되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다윗을 거쳐 그의 여러 아들들 중 왕위 계승자인 솔로몬의 족보로 이어지며 마리아의 남편 요셉까지의 족보를 말한다.


  그러나 누가의 족보는 다르다. 누가는 예수께서 창세기 3장에 약속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우리의 구주이심을 증명하기 위하여 요셉의 족보가 아닌 마리아의 조상을 열거해 올라간다. 요셉은 다윗의 여러 아들들 중에 솔로몬의 자손이지만 마리아는 다윗의 아들들 중에 나단의 자손이다. 누가는 나단의 자손인 마리아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기록하여 아담과 하나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곧 마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한 언약을 따라 온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는 반면 누가는 예수님을 여자의 후손으로서 첫 사람 아담으로 인해 사단의 포로 되어 죄 아래 있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셔서 뱀의 머리를 깨부수고 우리를 구원하실 구주이심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다(눅2:11,30,38)


  또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으로서 그 분이 우리의 선한 목자임을 요한복음 10장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마가는 마가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흔히 말하기를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마태, 누가, 요한은 각 저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반면 마가는 그 어디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종이라고 소개하지 않고 있다. 그가 소개하고 있는 분명한 사실은 마가복음 1:1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종처럼 섬김으로 복음을 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막10:42-45) 그러므로 마가복음에서 말하고 있는 정확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종의 위치에 서서 섬김과 희생으로 복음을 전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될 것이다.


  마태복음은 가르침의 책이다. 마태복음의 특징은 다른 서에 나와 있지 않은 많은 교훈들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5장-7장까지에 있는 내용들은 모세의 율법을 신약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율법으로 바꾸어 주신다. 그러므로 왕의 새 교훈이라고 이름 함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또한 마태복음 13장의 천국비밀에 관한 비유들은 천국에 관한 아주 특별한 비밀을 담고 있다. 그 밖에도 18장과 20장에도 천국 비밀에 관한 비유가 나와 있다. 대부분의 믿는 이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으니 천국에 갈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신기하게도 믿음으로 천국 간다는 곳이 단 한 구절도 없다. 또 천국을 말할 때는 반드시 우리가 실행하기 어려운 엄청난 행위를 요구하지 않은 곳이 없다.


  천국은 신구약을 합해서 총 37절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에 딤후 4:18절에 한번 언급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36절 모두가 마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또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말할 때는 복음을 듣는 수많은 무리들을 향해서는 비유로서 그 뜻을 감추시고 부모와 처자와 전토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그의 제자들에게만 비유를 풀어 비밀을 가르쳐 주셨다. 천국은 하늘왕국(원어:왕국)을 말하는 것으로서 하늘에서 왕이 된 자들이 살아갈 아버지 집인 새 예루살렘 성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하늘나라의 새 땅에 거할 자들이 있고 예루살렘 성에 거할 왕권가진 자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계21장)


  마태는 바로 이 천국 비밀에 관해서 기록하고 있다. 마태복음의 특징은 5장-7장에서 말하는 천국 백성이 지켜야할 왕의 권세 있는 새 교훈들과 13장의 천국비밀에 관한 비유들과 24-25장에서 말하는 심판에 관한 비밀들이다. 그 중에 13장의 천국 비유 속에 감추어진 뜻을 보면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동일하게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과 혈육에 속한 모든 소유를 내어 버려야 하며 심지어 목숨까지도 내어 버려야 함을 말하고 있다. 천국 비밀에 대해서는 13장부터 25장까지 그 교훈이 계속된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은 천국 비밀에 관한 책으로서 왕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의 책임이 분명하다.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 노예처럼 섬김으로 복음을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마가복음의 특징은 사건 전개 내용이 사건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어떤 사건을 자세하게 소개하기보다 수많은 사건을 아주 간결하게 소개함으로서 아주 정신없이 일하시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한 마가는 식사할 겨를도 없이 끼니를 굶어 가며 복음을 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며(막3:20, 8:2) 하나님의 아들로서 뭇사람의 끝이 되고 종의 위치에 서서 섬김과 희생으로 복음을 전했음을 알 수 있다(막10:45)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기록한 반면 마가복음은 복음을 전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하시는 모습으로 전개 되었다. 또한 주님의 마지막 당부말씀을 보면 마태복음은 ‘가서 가르쳐 제자 삼으라’ 이다. 이것은 마태복음이 가르침(교훈)의 책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부분이다.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이라는 말로 시작해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로 끝이 난다. 이것은 마가복음이 복음의 책임을 가장 강하게 입증해 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마태복음의 시작은 창세기 12장으로부터 시작되며 누가복음의 시작은 창세기 3장으로부터 출발한다.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아브라함에게 한 언약을 따라 오신 분이기 때문에 그렇고(창12:1-2, 17:5-7,19) 누가복음은 창세기 3장에 약속된 뱀의 머리를 부수고 우리를 구원하실 구주로서 언약을 따라 오신 여자의 후손이기 때문이다(창3:15,사7:14,눅1:26-31)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으로부터 출발하며 요한복음은 천지 창조 이전으로부터 출발한다.


  누가복음의 마지막 당부는 아버지의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이다. 아버지의 약속한 것은 능력의 성령이며 성령을 받은 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되라는 것이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모습도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데 여자의 후손이라 함은 연약한 사람을 지칭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인간됨과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들을 많이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연약한 사람이기에 성령을 받아서 성령의 능력으로 증인 될 것을 말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누가복음 후서에 해당하는 사도행전으로 이어진다. 누가복음의 끝은 아버지의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고 하였고 사도행전의 시작은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부어 주시는 모습이 나와 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약속하신 성령을 받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되는 모습이 나와 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의 증거의 책이다. 또 마태복음이 천국 비밀에 관한 책이라면 요한복음은 생명의 비밀에 관한 책이다. 요한복음 역시 마태복음과 같이 많은 비밀들이 숨어 있다. 요한복음은 어둠에 처한 소경들에게 말씀이 육신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목자가 되셔서 목양함으로 생명을 주어 빛을 비추는 책으로서 목양의 책, 생명의 책, 빛 비춤의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경은 성령의 역사를 두 방면으로 묘사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우리 위에 부어 주시는 성령을 말하고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성령은 우리 속에 오신 성령을 말한다.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에서 말하는 성령은 성령세례를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 위에 부어주시며 성령의 은사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목적은 하나님의 일을 위함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성령은 우리 속에 영으로 오신 성부, 성자, 성령을 말한다(요14:23, 14장,15장,16장)

 우리 속에 오신 성령은 우리의 생명을 위함이다. 성령이 둘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두 방면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의 마지막 당부말씀은  내 양을 치라 이다. 그 이유는 요한복음이 목양의 책이기 때문에 그렇다. 할 말이 너무 많으나 다시 각  책별로 저자의 관점을 통해서 증거 할 것이다.


이제 다시 정리하자면 각 저자의 예수님에 대한 소개는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신 약속된 메시야로 소개하고 있고

마가복음은 예수님을 복음을 전파하시는 하나님의 아들로 소개하고 있으며

누가복음은 예수님을 약속을 따라 오신 여자의 후손이신 구주로 소개하고 있고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생명과 빛을 주시는 목자로 소개하고 있다.


각 책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은

마태복음에는 왕이시고

마가복음은 종(노예)이시며

누가복음은 구주이시고

요한복음은 목자이시다.


각 책의 특징을 말하자면

마태복음은 왕의 권세 있는 새 교훈이고

마가복음은 종(노예)의 섬김을 통한 복음 전파이며

누가복음은 여자의 후손 구주께서 뱀(혈육)과의 전쟁을 통한 구원이고

요한복음은 양의 생명을 위한 선한 목자의 목양이다.


사복음서를 정확히 표현한다면

마태복음: 아브라함과 다윗의 아들이신 왕 예수의 제자삼기 위한 교훈의 책

마가복음: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섬김을 통한 복음전파의 책

누가복음: 여자의 후손 구주 예수의 영적전쟁을 통한 구원의 책

요한복음: 말씀이 육신 되신 목자 예수의 희생을 통한 목양의 책이며


사복음서를 간단히 표현한다면

마태복음은 교훈(가르침)의 책

마가복음은 복음전파(전도)의 책

누가복음은 구원의 책

요한복음은 목양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