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건강_食_교육

갱년기 장애...

전동키호테 2006. 1. 17. 13:07
갱년기장애는 연령과 함께 난소의 상태가 저하하여 호르몬 분비가 조화를 잃거나 정신적 안정을 잃고 냉증, 현기증, 발한, 월경통, 불면증 등을 함께 겪는 증세를 일명 갱년기 장애라 부른다.
갱년기장애 (更年期障碍 climacteric disturbance)란 간단히 말해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길목에 해당하는 시시를 일컫는데 이는 남녀 모두에게서 오는 장애이다.
유독 갱년기 장애가 여성에게 국한되는 것처럼 인식 된 것은 남성은 갱년기로의 이행이 매우 완만하며 그 변화와 장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는 배란에 변화가 오거나 월경이 정지되는 폐경기까지 겹치는 등 자율신경계 전반에 걸쳐 그 변화와 장애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갱년기장애를 말할 때 여성만의 것인양 말하는 것이 그 이유에서이다.이러한 갱년기장애는 육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도 적잖이 작용한다.

갱년기장애는 자율신경계증상으로 얼굴이 홍조(紅潮)가 되고 머리로 피가 몰리며, 심박급속증(心搏急速症)이 일어나고, 발작적으로 땀이 흐르는 반면 손발이나 허리가 매우 차갑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이 갱년기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또한 정신신경증상으로 조바심·우울·불안, 기억력이나 판단력의 감퇴, 두통·이명(耳鳴)·불면, 손발이 저리거나 가려움 등의 지각이상이 나타난다.
성기증상으로는 월경이상, 부정성기출혈, 외음(外陰)·질·자궁의 위축 등을 말한다.
이들 장애는 갱년기 여성의 평균 25%에서 볼 수 있는데, 가벼운 생리증상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75%에 달한다.  그 밖에도 고지혈증(高脂血症)이나 골다공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면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갱년기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사회적,가정적 환경을 정비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증상이 심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갱년기장애의 본태(本態)가 에스트로겐 분비의 감퇴에 의한 것이므로, 에스트로겐투여요법이나소량의 안드로겐을 병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그럼 각 가정에서 갱년기장애를 예방하거나 완화 및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사용되어지는 식품은 땅드릅나무, 마늘, 석남, 결명, 뽕나무, 음양곽, 이질풀 등이 갱년기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증세가 나타났을때에 식품으로 이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
첫째로 땅드릅나무(오갈피나무)의 줄기 또는 뿌리의 생즙을 짜서 3분의 1홉 씩 7일 이상 복용하면 효과가 크다.
둘째로 마늘에 월계수 잎을 덮어두어 마늘 특유의 냄새를 제거한후 하루 2-3쪽씩 매일 먹으면 예방과 함께 치료의 효과가 크다.
세째로 석남 (만병초)의 잎사귀를 말려 1일에 5g을 10-20일 달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
네째로 음양곽(삼지구엽초)을 말려서 물 3홉으로 10-20g을 달여서 1일에 3-6회 나누어 공복시에 나누어 마시면 특효가 있다. 여기에 생강이나 감초를 넣어 함께 복용하면 예방의 효과가 있다.
다섯째로 마른 뽕나무가지 10g 마른 이질풀 10g 결명씨 5g을 물 1되로 달여서 따뜻한 차 대신 마시면 효과가 좋다.
여섯째로 큰 대추 10개 당감초 8g 소맥 1그릇을 7그릇 물에 끓여 마시면 효과가 크다.
일곱째로 큰 대추 10개를 태워서 가루로 만든 다음 10g의 술을 타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갱년기장애에 있어 위의 민간치료법은 예방차원에서 사용되어지는 것이 좋으며 그 증상이 심할 경우는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취하면서 호르몬제 투여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
폐경 1~2년 전부터 다양한 증세 나타나
난소기능 상실 호르몬 분비 안돼 … 정신적·신체적 장애 수반
에스트로겐 함유 콩·브로콜리 등 섭취 · 가벼운 운동도 좋아
50대 초반의 여성 김모씨. 찬바람이 불자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게 달아올라 사람들을 보기 민망하다. 심할 때는 가슴도 두근거리고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든다. 가끔 괜한 일로 남편과 아이들에게까지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한 김씨는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갱년기 증후군. 폐경기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야 할 노년으로 가는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 갱년기 증후군이란
난소의 기능이 상실돼 호르몬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이 때 대부분의 여성들은 정신적,신체적으로 장애를 겪게 된다.
좋은문화병원 문성은 과장은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50세 전후로 폐경 1~2년 전부터 다양한 갱년기 증후군이 밀려온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양이 줄며 얼굴이 후끈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이 나기 쉽다. 불면증,불안,무기력증이 함께 오기도 하고 신체적으로는 성교시 통증을 느끼고 주근깨,기미,관절통이 생긴다. 후기로 가면 골다공증이나 순환기장애가 오기 쉽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과정에서 체온조절중추가 함께 자극받아 체온이 순간적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갱년기 여성의 약 75%가 이 같은 현상을 경험한다.

한의학에서는 폐경기 여성의 대표적 생리적 상태로 음혈의 부족을 든다.
동의대 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이인선 교수는 "이에 따라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불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락 근육 피부에 기혈이 부족하면 저리고 쥐가 나거나 피부건조,어깨결림이 올 수 있고 뼈나 관절에 기혈이 부족하면 요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
전반적인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해주는 호르몬 요법,칼슘 등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식이요법,가볍고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는 운동요법이 있다.
갱년기 여성들이 흔히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는 성교시의 고통. 에스트로겐이 감소,질과 요도계의 상피세포가 얇아지고 건조해지게 된다. 이 경우 경구용 피임약,피부 접착형 패치,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질 크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 뼈에서 많은 칼슘이 빠져나오게 된다. 칼슘제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한다.
한편 폐경기를 전후해서는 호르몬 검사를 통해 난소 기능을 점검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난소 기능이 떨어졌다면 일단 식생활 개선을 통해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데 염두를 둬야 한다.

# 예방은 어떻게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든 음식을 매일 먹는 것이 좋다. 콩,해바라기씨,양배추,브로콜리 등이 좋다.  특히 콩이나 콩으로 만든 두유,두부,순두부 등은 뼈를 만드는 일도 도와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갱년기 여성을 괴롭히는 골다공증 심장병 등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 섭취도 필수 요건. 폐경 후 여성은 매일 1000~1500㎎의 칼슘 섭취가 권장된다. 뼈째 먹는 생선,우유나 콩제품 등을 통해 칼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햇살을 받으며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얼굴이 화끈거리기 쉬운 겨울에는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찬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문 과장은 "갱년기증상을 계기로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된다"면서 "갱년기를 잘 보내는 지혜가 노년기의 삶의 질까지 좌우하게 되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갱년기 증후군이 개인에 따라 증상의 강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평소 개인의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즉,소화력이 약하거나 소식,혹은 체중조절을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 사람,평소 과로한 사람 등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 또 화(火)가 많아 수기(水氣)를 소모한 사람의 경우에도 증상이 심할 가능성이 크다. 신경이 예민하거나 성격이 급해서 화를 잘 내는 사람,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 등이다.
따라서 평소 건강관리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생활습관도 느긋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갱년기를 어려움 없이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배재정기자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