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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등록금 선행' 왜곡시선에 속앓이

전동키호테 2005. 12. 27. 09:10

인도에가면... 거리에 너무나 많은 거지가 있다.

차를 타고 가다 신호등에 걸리면서 처음으로 그들을 대하였다.

선한 눈빛의 10살 정도의 여자아기가 2-3살의 아이를 가슴에 안고

구걸하는 데.. 그냥 지나칠 수 었어... 차문을 열고 얼마의 돈을 건네 주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으니..

금방 여기저기서 거지들이 몰려 온다...그리고 자기들도 달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누군 주고 나는 왜 안주나..화도 내는 경우도 있다.

인도 운전수가 하는 말,... 그러길래 왜 주는냐..앞으로 조심하라고 한다.

참으로 많이 생각하게 하는 일이였다.

여기 이땅에도 그와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하니.. 또다시 날 많이 생각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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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등록금 선행' 왜곡시선에 속앓이 
 

 

라디오 생방송중 극적으로 한 학생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해 훈훈한 감동을 줬던 김원희가 이를 보는 왜곡된 시선으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원희는 지난 22일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을 진행하던 중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대학진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방송중임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마감시간 극적으로 폰뱅킹으로 등록금을 지원했다.

비밀리에 행해진 김원희의 선행은 일부 청취자들로 인해 외부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오후의 발견' 게시판은 물론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타 프로그램 게시판에까지 급속도로 전파됐다.

그러나 이러한 훈훈한 감동에도 불구하고 김원희의 개인 홈페이지는 물론 관련 게시판에는 "나도 급하니 돈을 좀 달라" "누구는 돈을 주고 나는 주지 않느냐"는 등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의 글과 각종 단체의 전화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원희의 한 측근은 "비슷한 경우도 많았고 언제나 해오던 일을 한 것 뿐이라 이번 일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다"며 "꼭 도움을 필요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오히려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까지 있어 깊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실 김원희의 알려지지 않은 선행은 오래전부터 계속돼 왔다. 연기자 사회봉사단체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따사모)'의 회원으로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의 학비지원을 계속해 왔다. 김원희의 측근은 "이번 일도 늘 해오던 따사모 활동과 같은 선상에서 한 일일 뿐이다"고 오히려 확대 해석을 우려했다.

또 김원희는 지난 25일 따사모 회원들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따사모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 하루 종일 음식 서빙을 하고, 불우이웃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suno@mtstarnews.com(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