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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짝'에서는 애정촌 8기의 마지막 이야기

전동키호테 2011. 6. 23. 08:42

[TV리포트 황인혜 기자] 마음씨 고운 여자 2호에게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22일 방송된 SBS TV '짝'에서는 애정촌 8기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자 2호는 자동사 정비사 남자 4호, 사업가 남자 5호, 공중보건의사 7호의 애정공세를 받으며 애정촌 퀸카로 급부상했다. 중간평가에서 남자 7호가 배신 아닌 배신을 하는 바람에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여자 2호는 남자 4호와 5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남자 4호와 5호는 여자 2호에 대해 "내가 원하는 여성상이다",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난다면 내 스타일로 괜찮은 여자다"며 호감을 표했다. 여자 2호의 마음은 남자 4호에게 기울었다. 고교 졸업 후 자동차 정비사 외길을 걸어온 남자 2호에 대해 "생각이 깊다. 대학 안 간 게 후회된다지만 쓸데없이 대학 가는 게 오히려 더 민폐"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수줍음이 많은 남자 4호가 자신의 좋아하는 노래로 고백하자 여자 2호는 "노래 불러주는 이벤트보다 더 좋았다. 진심이 느껴져 눈물날 뻔 했다. 가사도 그렇고 그분 성격에 이 정도 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그전에 꾸준히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지 다른 오그라드는 이벤트보다 진심으로 와닿았다"면서 마음이 움직였다고 고백했다.

때마침 여자 2호의 어머니가 애정촌을 방문했다. 여자 2호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세 남자는 예비 장모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신경전을 벌였다. 여자 2호의 어머니는 "직업이나 외모보다 인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여자의 어머니는 13살 차이가 나는 남자 5호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딸의 마음은 달랐다.

여자 2호는 최종선택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남자 7호는 여자들이 꿈꾸는 이벤트의 귀재고 남자 5호는 일등 신랑감으로 손색이 없지만 자꾸만 남자 4호가 눈에 밟혔다. 여자 2호는 "마음이 정말 예쁜 사람인 것 같다. 그 마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다. 어머니 앞에서 직업 얘기하면서 주눅 드는 모습을 보는데 많이 안타까웠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최종선택이 있는 예능촌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예상대로 남자 4,5,7호가 여자 2호를 선택했다. 단 한 사람을 골라야 하는 여자 2호는 "꿈 같은 6박7일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뭐라고 남의 집 귀한 아드님들을 저울질하고 평가하는 자체가 괴로웠지만 어느 분이 못나고 잘나고 이런 게 아니라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남자 4호와 짝을 이뤘다.

관련 게시판에는 여자 2호에 대해 "세상에 이런 여자가 또 있을까" "나도 짝 출연해서 여자 2호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서로 다름을 알고 표현의 차이도 이해하는 바른 사고를 가진 것 같다" "진정한 엄친딸이다" "마음씨가 아름다우니까 더 예뻐보인다" "친구로라도 사귀어보고 싶다. 지금까지 짝에 나온 여자 중에 최고 퀸카" 등 칭찬 일색으로 도배됐다.

사진=SBS TV '짝'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dlsp@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