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사진_農_들꽃

[스크랩] 농월관민박

전동키호테 2009. 3. 2. 21:12
여행지

농월관 :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219번지(농평마을)

            농월관민박(061-782-5945, 011-645-9367. 대표이인재)

여행기간
2009.02.20~21
비용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근무하는 회사가 건설회사는 아니지만 건설과 관련 있다보니 전국에 걸쳐서 현장이 개설되어 있고,

직원 또한 개설된 현장에 분산되어 근무하다 보니 직원간에 얼굴보기가 쉽지가 않아서 일년에 한번씩은 공식적으로 본사 같은부서 직원 및 전국현장의 같은부서 소속 직원이 모여서 단합대회겸 친목도 다지는 기회를 갖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이른 초봄에 현장에 배치된 직원들만 여기 농월관 군불땐 시골방에서 그 유명한 고로쇠물을 마시기 위해 모입니다.

 

그곳에는 토종닭도 있고, 옻닭도있고, 민박주인이 직접 채취했다는 산채정식도 있고, 직접약초를 캐다가 담근 약술도 있고요~~제가 시골출신이라서 그런지 꼭 고향에 온 기분이 듭니다.

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등 세계각국을 다니면서 유명한 리조트나 관광지를 가 봤지만 이만한 정감과 마음의 편안함을 얻을수 있었던 숙박시설(관광지?)에서 머물렀던 기억은 없는거 같습니다.

 

피아골산장

이른봄 내린눈

나목(裸木)에 백화(白花)되었네

신선(神仙)된줄 알았더니

어느새 백설(白雪)은 눈물(雪水)되어 흐르네

아서라!!

언제 이봄에 하얀눈 바랬던가?

장작불 타는밤 고로쇠가 가득한데

굴레수염 주인장 산(山)사람 다되었네

산장(山莊)의 손님(客)이여

고뇌의 소줏잔 눈물에 쏟아붓고

노고산 산바람 마시고

산(山)사람 되어보세

2009.2.20

남도처사 큰돌 씀

 

민박집을 방문한 누군가가 쓴글을 한번 옮겨봄

 
농월관 들어가는 입구 이정표
여기서도 오른쪽 길로 자동차로 한참(3킬로)을 더올라가야 농월관이 나옴(운전경력 10년 이상자만)
농월관 토방(앞마당)흰눈속에 싹트고 있는 나무를 보면 봄이 멀지 않은 듯........
아침의 농월관 전경

입춘,우수까지 지났는데....산속은 춥기만.......해발약800m에 위치하여, 실제로는 하늘아래 첫동네라는 지리산 심원마을보다 표고가 50m더 높다고 함.

민박집 아궁이(같이간 아이들은 여기에 고구마를 구워먹기도 하고..)
민박집 전경(부지런한 주인 아저씨가 마련해놓은 난방용 땔감 장작도 보입니다)
민박집 원경
민막집주인이 손수 담근 약술들..
출처 : 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也
글쓴이 : 後凋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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