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건강_食_교육

여의도 맨하탄21 지하에 스시집 [이노찌]

전동키호테 2008. 10. 7. 14:51

 


여의도 렉싱턴호텔 뒤 허름한 상가 지하에 숨어있는 스시집 [이노찌]입니다.
서른둘 젊은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온리닷찌 8자리로 돼있는 초소규모 스시집입니다.



젊은 사장님이 놀랍게도 스시효를 거쳐 일본에 스시유학까지 마치신 놀라운 내공의 소유자이십니다.
어렸을 때 부터 스시 하나에 인생을 거신.... 한편의 [미스터 초밥왕]스러운 이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한국에 돌아와 스시트럭을 몰고 영업하시다가 이렇게 상가 지하에 개업을 하셨어요.
매일아침 노량진에서 싱싱한 재료들을 사는걸로 일과를 시작하신다고 합니다.


이집에서 판매중인 주류들. 가격이 적절적절합니다.


컵 특이해요.


아사히 맥주를 주문했는데 삿뽀로 컵에 따라주십니다.
한꺼번에 두종의 맥주를 마시는 기분


스시가 담겨져 나오는 그릇도 일본에서 직접 사오신......


대충 여기까지만 봐도 스시의 수준이 짐작이 가기 시작합니다.


채소 먹으면서



메뉴는 3만원짜리 [스시코스]와 4만원짜리 [스시+사시미 코스] 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점심에 2만원짜리 저가 스시코스가 있습니다만 곧 삭제하실 예정이래요.
저희는 3만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부가세 포함입니다.


히라메~ 광어로 시작.



이까 우니 - 신선한 오징어 위에 성게알을 살짝 얹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아버립니다.


아마에비 상태 좋습니다. 크기도 굿. 위에 역시 우니를 얹었네요.


연어.



이건 엔까와던가요. 광어 지느러미살.


피조개.


아와비 - 전복입니다.


으왓 이거 맛있었습니다. 뭐였더라.


아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사바 - 고등어.


끄억 이날 가장 맛있었던 놈. 이것도 기억이 ㅋㅋㅋ


엔까와 살짝 구운 것 위에 파를 얹었습니다.


끙아를 닮은 우니. 상태 좋아요.


낫또는 덤으로


배부릅니다. 그래도 호타테인데 먹어야지.


상큼한 정구지 스시로 마무리. 위에는 메실이랑 뭔가를 또 얹었습니다.


여기에 우동 먹어주고



사이드 생선구이까지 먹으면 이미 배가 터집니다.


현재까지 나의 베스트였던 훌륭한 스시집 [기꾸]의 서비스가 약간은 사무적이고 차가운 서비스라면
이집 [이노찌]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과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는 따뜻한 서비스가 특히 돋보입니다.
비싼 도로를 생략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로 정성껏 맛을 낸 스몰사이즈의 스시들이 훌륭합니다.
3만원이라는 가격도 합리적이고 먹고 나갈때까지 너무나 기분좋게 해주시는 분위기에 특히 감동했습니다.
사장님의 스시에 대한 열정이 놀라울 정도로 대단하고 또 겸손하시면서 마치 오래 만난 동생처럼 편안편안.

02-780-1634  여의도 순복음교회 건너 렉싱턴 호텔 뒤쪽 맨하탄 21리빙텔 지하 예약은 무조건 필수!

가져 온 곳

http://kr.blog.yahoo.com/siyoon00/1373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