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있다 오라 하면...
너를 보내고
한동안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있었네
이것이 아닌 것도 같고
이것이 맞는 것도 같고
도무지 종 잡을 수 없어
오래토록 네 생각 위에 둥실 둥실 떠 있었네
떨리는 이 목소리
막 지나는 바람에 실어
잘 있다 오라하면
잘 있다 오려나
폭 젖은 이 말 숨겨도
잘 있다 오겠지
내 안에서
너 잠깐 나가는 길목이
왜이리 추운 것이냐
왜이리 시린 것이냐
2008. 1. 7
詩人...이 향희 (부레옥잠처럼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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