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_교회_主_성광

쉽게 풀어보는 천주교 교리_00

전동키호테 2007. 3. 7. 18:46

성사....

 

성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전해 주는,

눈에 보이는 표징을 말합니다.

 

세례성사

성체성사

견진성사

고해성사

혼인성사

성품성사

병자성사들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 은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성사는 예수님이 세워주셨고

우리의 일생의 중요한 순간 순간들을 축복해 주시기 위해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람이 태어납니다...

세례성사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아기가 태어나려면 부모님이 계셔야겠죠?

세례받을 때 대부나 대모님을 세웁니다.

그분들은 영적인 부모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을 지어주죠?

가톨릭 교회에서 세례를 받을 때 세례명을 정합니다.

참고로 저는 '안나'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호적에 이름을 올리죠?

세례를 받으면 교회의 호적인 교적에 이름이 올라갑니다.

이사를 갈때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을 옮기죠?

가톨릭 신자는 이사갈 때 성당 사무실에도 들러서 교적을 떼어 갑니다. 새로운 성당으로...

세례를 받으면 우리는 원죄와 본죄를 다 용서 받고, 다른 성사를 받을 자격이 생기고

하느님의 백성이 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먹어야죠?

젖이던 우유던.......안먹이면 굶어 죽습니다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인 성체를 우리에게 주시어

우리의 영혼이 굶어 죽지 않게 해 주십니다.^^*

성체성사는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받아 먹는 것입니다.

성체는 주로 가톨릭 교회의 공적 예배인 미사 중에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가톨릭 신자라고 아무나 아무때나 영성체(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받아 먹는 것)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체를 받아 먹기 위한 2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대죄가 있으면 고해성사를 보아야 성체를 받아 먹을 수 있고,

음식물은 먹고 나서 1시간이 지나야 성체를 받아 먹을 수 있습니다. (술은 3시간...)

  

 

견진 성사

견진성사는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에게 신앙을 견고하게 하고 더욱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성령의

은총을 베푸는 예식을 말합니다.

 

세례성사를 줄 수 있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주교와 신부, 부제가 주는 것이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누구나,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까지도 줄 수 있지만 견진성사를 줄 수 있는 사람은 주교입니다.

그런데 견진성사도 세례성사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경우에는 주교의 위임을 받아 신부도 줄 수 있습니다.

 

견진성사는 주교의 안수와 기름바름으로 이루어지는데

기름바름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설명해 줍니다.

그리스도인=기름부음 받은 사람....

 

너무 어렵죠?

 

견진성사는 우리에게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 주는 '성령의 성사'예요.

 

견진성사는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로서 일반적으로 12세가 넘고 교리교육을 충분히 받아 교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자세를 갖춘 사람이 받게 되어요.

 

견진성사를 받아야 신앙이 성숙되고.................어른이라고 쳐 줍니다.^^*

세례 받을 때 세우는 대부, 대모는 견진성사를 받은 사람이어야 하겠습니다.

견진성사도 받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대부, 대모가 될 수야 없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