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남을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내가 하는 행동은 정당한 이유가 있고..
남이 하면 비난하기 일쑤이니..... 세상은 욕심으로 굴러가는가...?
교회에서 쉽게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다....
스스로를 낮추는 마음을 가지도록 기도와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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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손바닥만한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면 경건치 못하기 때문이고,
내가 작은 성경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활동적인 신앙인이기 때문이다.
남이 새벽기도에 못 나오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고,
내가 새벽기도에 못 나오는 이유는 워낙 사회적인 활동이 많기 때문이다.
남이 눈물로 기도하면 유별난 신앙이고,
내가 눈물로 기도하는 것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남이 기도를 길게 하면 주책이 없는 까닭이고,
내가 기도를 길게 하는 까닭은 정성을 다하기 때문이다.
남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은 기복신앙이고,
내가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 것은 성경의 약속을 믿기 때문이다.
남이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인색하기 때문이고,
내가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하나님은 과부의 엽전 두 푼을 칭찬하셨기(눅 21:2-4) 때문이다.
남이 타협하면 야합이고
내가 타협하면 양보이다.
남이 친척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주일을 지키지 못하면 신앙이 자라지 못한 때문이고,
내가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가문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남이 예배에 참석치 않는 것은 신앙이 없기 때문이고,
내가 예배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은 어디나 계신다'는 성숙한 신앙 때문이다.
남이 예배 시간에 늦으면 '5분만 일찍 출발하지.'
내가 늦으면 '설교가 중요하지...”
남이 교회에서 직분을 받으면 “벌써?”
내가 직분을 받으면 “이제야…”
남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는데...’(마 8:20).
내가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네 지경(地境)을 넓히리니”(출 34:24).
남이 교회에 올 때 화장을 하는 것은 사치하기 때문이고,
내가 교회에 갈 때 정성 들여 화장을 하는 것은 최소한의 에티켓이 아니겠어?
남이 예배시간에 졸면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눅 22:46)는 말씀이 생각나고,
내가 졸면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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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Quix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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