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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비자인터뷰를 마치고나서...

전동키호테 2005. 10. 4. 14:40

오랜만에 미국비자인터뷰로 미대사관을 다녀왔다. 1995년에 가고 갔으니 십년만이다.

1995년 비자를 10년짜리 받아서 올해 10월 비자도 만료되고 내년에 미국 휴스톤으로
출장이 예상되어 미리 비자를 받으려고 오늘 미대사관에 갔다. 9.11테러가 있은 후로는
비자 받기가 무척이나 까다로왔졌다고해서 긴장을 하고 갔었는데...
미영사관이 날 보고는 오래 기다게해서 미안하다. 넥타이 무늬가 멋있다. 인물이 파워

있어 보인다. (잘 생겼다고 하는말 인지..) 아무튼 칭찬하는것 같아 Yes..Thank you..만

연발하고 왔다.

나보고 여행 잘갔다 오라하고 여권을 가져갔으니 비자는 나올 모양이다.

 

참고로 내가 해본 미국비자 신청하는 순서를 여기에 적어 볼까 한다.

 

1. 비자접수를 대행하는 곳이 있다. 오래전에는 본인이 접수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인터넷으로 접수를 한다. 일반 접수는 약 2주후에 일정이 잡히고 급히 필요하면
급행료를 내고 2-3일후에 잡을 수가 있다. 나의 경우는 비자익스프레스 http://www.us-visaservices.co.kr/에 일반 인터넷 접수비 2만원을 내고 접수하였다.

(9월20일 접수해서 10월 4일 인터뷰를 했다.)

 

2. 비자 접수를 하고 해당 서류를 준비하였다. 미국비자용 사진은 6개월내에 찍은 사진으로 흰바탕이고 가로 세로 5센티미터가 규격이라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미국 비자용사진을 새로 찍었다.

 

3. 비자익스프레스에 수수료 14만원을 입금하였다. (비자수수료 US$100) 포함해서 그 가격이면 서류 대행이 모두 된다.

 

4. 여권과 서류를 택배로 종로2가 비자익스프레스 사무실로로 보냈다.(7000원)

 

5. 인터뷰 당일 아침에 종로2가 비자익스프레스에 가서 안내를 받고 인터뷰 접수증과 신청서류를 받고 미대사관으로 갔다. (5분 거리)

 

6. 통관검사하고 , 핸드폰 맡기며 번호표 받고.. 줄서고..신청서에 TAG붙이고..다시 줄서고..서류를 내서 정식 접수하고, 여권을 보여주고 나니 다시되돌려 주길래.. "여권을 다시 받은거여요..."하고 믈었더니..그 여직원 찌증섞인 투로 "지문찍으러 가세요...!!" 하는 것 이였다..기분이 몹시 상하였다.. 왠지 미대사관에 와서 주눅이 들어 있었느데... 그여직원 질문에 답하는 것이 참으로 불쾌 했다.. 그래도 참고 지문찍는 2. 3. 4번 창구로 갔다.

 

7. 지문찍는 창구에서 왼손 검지 그리고 오른손 검지 지문도장을 찍었다. 그랬더니 빨강색 봉투를 주면서 2층 빨강색 라인으로 가라 했다.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벽면에 번호표(은행창구에 있는 붉은색번호판)가 보였다. 옆 사람에게 번호표를 어디서 뽑느냐고 하니.. 손에 쥔 빨강 봉투안에 있다는 것이다. 열어보니 번호가 있었다.내번호는 1454...?  앞에 번호가 1447.. 잠시 소파에 앉아 기다렸다...
옆을 보니 그린/빨강/노랑/연두색인가 해서 4가지 색으로 구분을 하여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색깔 구분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8. 내번호가 나왔다. 서류(여권/신청서/예약서)를 창구로 내미니.. 영사관이 날보고 넥타이가 멋있다고 하여 Thank You..하였다. 그리곤 뭐라고 또 말하는데...잘 못 알아 들었다. 옆 통역관에게 물으니 회사 직급이 뭐냐고 물었다기에 회사 직급을 이야기해 줬더니 웃으면서 영사가 통역관에게 통역 엉망이라고 했다. 영사가 날보고 멋있다..파워있게 생겼다. 하였다... ㅎㅎㅎㅎ
약 1-2분 정도이였는데...영사가 날 무진장 칭찬을 하고 난 Thank you..만 이야기했다.. 기분좋은  분위기였다. 통역관이 서류를 달라해서 주었다. 그랬더니 영사가 나보고 여행 잘갔다오라 하고 일반 서류는 되돌려 주고 여권은 어디에 넣는 것이였다. 여권을 영사관이 가져가면 비자는 나오는거라 했는데.. 비자는 나올 모양이다.

 

어리둥절해서 2층을 내려오며 옆 사람에게 이게 끝이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도 그런 것같다고 했다... 그전(1995년)기억으로는 밖으로 나가서 2층으로 올라가서 무진장 기다리고 줄서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의외로 싱겁게 마치니 이상했다... 나오면서 번호표 주고 핸드폰 받고 나오니 약 40분정도 소요 된 것 같았다.

 

영사가 날 칭찬 한 것으로 직원이 불쾌하게 대한 것이 사그러 들었다.  그 영사 젊은 동양계 미국인 같아 보였는데.. 날 보고 서너차례 멋있다..파워있어 보인다... 여행 잘 갔다오라 한말에 기분이 좋은 하루다.    동키호테.......If you Go aw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