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기도_書_말씀

(책)무너지마라_김남국(규장)

전동키호테 2018. 3. 22. 08:55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 5:16


청년들이 항상 질문한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믿음이 자랄까요? 어떻게 하면 유혹에 들지 않을까요?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견뎌낼까요? 저희 집이 어려운데 어떡할까요?”

성경은 단순하고도 분명하게 말씀한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쉽지 않은가?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소욕을 이루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시험을 이길까? 시험을 좇아가지 말고 성령을 따라 행하라.

“제가 술을 못 끊었어요. 어떡할까요?”

성령을 따라 행하라. 술집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 아냐, 난 먹지 않아. 먹지는 않을 거야. 보기만 할 거야, 보기만’ 하지 말고, 술잔을 앞에 놓고 덜덜덜 하며 끊으려 하지 말고, 그냥 교회로 오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린다면 당장 한 잔 당겨도 어쩌겠는가. 그 자리에 소주를 깔 수는 없지 않은가. 성령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다.

내맘대로 하지 않고
먼저 기도하기

신앙생활의 원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성경의 법칙이다. 신앙의 싸움은 일단 내 삶이 성령을 좇아가는 삶 속에 있어야만 한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라는 말은 직역하면 “성령 안에서 걸어 다녀라”라는 뜻이다. 지금 성령 안에서 걸어 다니라는 현재 명령이다. 쉽게 말해 영이 좋게 영향 받는 쪽으로 집중하고, 내 영이 해를 받는 쪽은 피하는 것이다.

만나다 보면 영적으로 가라앉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피해야 할 사람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을 만나면 영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만나야 할 사람이다. 주변에 다 빼앗아가는 친구만 있는가? 정리하라. 온통 술친구들, 놀러 가는 친구들, 세상으로 끌고 가는 친구들뿐인가? 그것도 우상 숭배다. 삶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오늘 가서 대뜸 “정리해!” 이러면 안 되고 상처받지 않도록 서서히 조절해야 한다.

한 가지 말해줄 것이 있다. “난 이런 친구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친구들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목사로 산다고 해서 항상 믿는 사람만 만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척도 만나고, 동창회도 나가고,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일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을 만난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어떤 주제가 나오면 서로 불편해하는 상황이 생긴다.

바람피우는 이야기나 성적으로 타락하는 이야기들이 나올 때면, 그들에게 나는 불편한 존재가 되고, 나 역시 마음이 불편해진다. 다른 이야기들은 잘 들고 대화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나는 대꾸하지 않는다. 친구들 같으면 그렇게 살지 말라고 대놓고 말한다.

‘그런 사람’이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여러분도 불편하고 그들도 불편해야 하는데, 나도 불편하지 않고 그들도 불편하지 않다면 그것이 문제다. 불편하지 않다면 육체의 낙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먹는 것과 즐기는 것은 다른 논리다. 교인들이 가끔 “목사님, 직장에서 회식을 해서 어쩔 수 없이 가요”라고 한다. 어쩔 수 없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데 “어쩔 수 없지” 씩 웃으면서 가고 좋아서 즐긴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피할 것을 피하고 집중할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넘어지는 사람이다. 실수할 수 있다. 각자 넘어지는 것이 다를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알아야 한다. “그럴 수 있어. 누구나 죄짓고 다 그렇게 살아”가 아니다. 지키려고 노력하다가 넘어지는 것이다. 죄에 대해서 분명히 알고는 있어야 하고, 내가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못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책 - 무너지지마라  / 지운이 김남국/ 출판사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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