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QT_성경

Q_내전에 휩쓸리는 입다..그리고 죽음.

전동키호테 2011. 6. 14. 08:30

사사기 12:1-7

1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외동딸을 잃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입다는, 연이어 동족 간의 내전에 휩쓸린다.

길르앗 지파인 입다의 영향력 확대를 시기한 에브라임 지파가 괜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에브라임은 요셉의 차남이면서도 장남인 므낫세보다 더 큰 복을 받았다(창 48:8-20). 그래서인지 그들은 항상 다른 지파들, 특히 므낫세보다는 뛰어나다는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에브라임은 과거 므낫세 지파 출신의 사사 기드온에게 왜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았느냐고 시비를 걸었던 것처럼(8:1-3) 입다에게도 동일한 시비를 걸어왔다(1-3절). 기드온은 겸손히 그들을 높여줌으로써 시비를 무마했지만, 입다는 기드온과는 기질 자체가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즉각 군대를 소집해 4만 2천 명이나 되는 에브라임 사람을 요단 나루터에서 학살해 버렸다(4-6절). 이 사건으로 인해 에브라임 지파는 타격을 입고, 그 틈을 타서 블레셋 족속이 세력을 뻗쳐 오게 된다. 형제 간의 내전에는 승자가 없다. 공동체 전체로 보면 패배일 뿐이다. 

 

날이 덥다...예수성령..예수성령...예수성령..

 

2011년 6월 14일(화)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