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QT_성경

Q_기드온의막내..요담의 우화.감람나무.무화과.포도나무.가시나무

전동키호테 2011. 6. 2. 08:30

사사기 9:7-21

7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8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9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0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1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2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3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4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5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16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기드온의 아들 중 막내 요담만이 학살을 피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는 그리심 산 꼭대기에 서서 한 편의 우화를 사용해 아비멜렉의 만행을 규탄한다.

 

요담이 지은 우화엔 나무들이 등장한다. 왕이 되고도 남을 만한 재목인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자신의 현재 소임에 만족하며 왕위를 고사하는데(8-13절), 자격도 없는 가시나무가 선뜻 왕이 되겠다고 나섰다. 가시나무는 왕이 되게 해주면 그늘을 제공해주겠다고 회유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무 나라를 다 불살라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15절).

요담은 이 우화를 통해 위대한 사사들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백성들을 구원하는 데 쓰임 받은 것 자체로 만족하며 왕이 되기를 거절했는데, 겨우 아비멜렉 같은 사람이 스스로 왕이 되었음을 풍자한다. 또한 그가 형제들을 죽이고 왕이 되는 데 동조한 세겜 백성들을 책망한다(16-18절). 요담은 마지막으로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은 결국 공멸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한다(19-20절).

 

2011년 6월 2일(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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